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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디테일링

케미컬가이 페트53 사용 느낌

쿠팡에서 구입했는데 싸인 없는 놈이 왔습니다.

케이스도 오래된 것 같고...

쵸큼 아쉽긴 하지만 그냥 씁니다... 구매하실 분은 참고 하십시요.

 

향은 코코넛 향이 납니다. 

뚜껑을 닫아놨는데도 근처에 가면 향이 납니다. 통이 오래된 놈이라서 그런가

 

통이 특이한데 보온병 처럼 외부통과 내부 통이 나뉘어져 있네요.

그래서 뚜껑을 꽉 닫으면 내부 통이 같이 돌아갑니다;;

고체왁스를 많이 안써봐서 특이하게 느껴지네요.

 

용제는 무른 느낌입니다. 루미너스 세라믹 고체왁스하고 비교하면 좀더 무른 느낌

색상은 밝은 베이지 색 입니다.

 

팰리세이드 기준으로

본넷 + 왼편 펴바른 후 버핑

오른편 + 트렁크 펴바른 후 버핑

이렇게 하니까 버핑 타이밍이 얼추 맞는 것 같습니다.

(지붕은 물왁스 하였습니다~~)

 

작업성은

펴바르는 것은 잘 펴발라집니다. UPP랑 비교하자면 비슷한 수준~

버핑은 스버는 아니네요. 탁탁 걸리는데 많이 바른 쪽은 수건이 사이드 잡은 듯 안밀리고

얇게 발린 쪽은 탁탁 걸리는 느낌인데 작업한다는 느낌이 드는 수준인 듯 합니다.

얇게 바르면 손 맛이 살짝 느껴지는데

첨 바르게되는 쪽은 어쩔 수 없이 많이 묻게되는데 감안해야 할 듯 하네요.

그리고 단점인데 버핑하면 가루가 날립니다.

얇게 바르는게 어려우면 버핑타올을 털이 긴 놈을 쓰던지 해야할 듯 하네요.

많이 바른쪽은 기름기가 살짝보이는데 타올 마른 면으로 닦아주면 잘 닦여 나갔습니다.

 

광택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확실히 물왁스는 따라올 수 없는 느낌이 있네요.(작업이 빡셔서 그런가?? ㅎㅎ)

 

제차에 물왁스로는 불렛타이거/크코플 퀵코트/루나틱 슬릭폴 이렇게 발라봤는데 

보넷에 비치는 느낌이 훨씬 쨍 합니다.

그외 발라봤던 LM그래핀(저는 유성왁스로 분류합니다)보다 더 나은 느낌이고요

- LM 그래핀은 오토그루밍 페페횽이 멍들었다고 표현 하시던데

밝은 자연광에 비춰보면 약간 기름뜬 느낌나는 부분이 보이는 경우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UPP하고는 비등한 느낌입니다.

 

슬릭은 이런 슬릭은 처음 느껴보는데요

너무 고체왁스 잘 안써본티를 내는 것 같긴한데 ㅎㅎ

다른 제품에서는 미끄럽지만 왠지 정전기가 일어날듯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느낌없이 매끈한데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비유하자면 부드러운 마우스패드에 마우스 미는 느낌?

UPP랑 비교해보면 UPP도 슬릭이 좋고 오히려 UPP가 더 매끄럽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UPP에는 못느꼈던 미끄러움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조금 더 들었습니다.

 

 

 

바른지 일주일 뒤 캠핑을 가서 소나기를 맞았는데 비딩이 송글송글 맺혔고

옆면 발수가 잘 이뤄졌습니다.

물기가 마른 후 먼지가 비딩형태로 앉았는데

고압수로 대부분을 날릴 수 있을 것 같은 피막감을 보였습니다.

조심스럽게 살살 손가락으로 도장면을 훑어봤는데

슬릭감이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소나기가 두시간 정도 왔는데 그 정도에서는 지속성에 문제가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