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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19년 3주차 로떼 야구 요약

현재 7승 7패 공동 4위

금주 4승 2패


4월 2일 화 vs SK 5:0 승

장시환이 놀랍게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 위기상황때 풀카운트 승부가 많았는데 그 중에 어느정도 운이 좀 따랐던 것 같다(조금 높은 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거나, 체크스윙을 심판이 잘 판단해준 것). 다만 최항을 삼진잡은 것은 매우 좋았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공만빠른 제구 안되는 투수에 속아온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이랴... 일단 장시환의 3년만의 선발승은 축하할 일이다.



4월 3일 수 vs SK 3:1 승

박시영이 또 놀랍게도 무실점 호투했고 민병헌이 생애 첫 5타수 5안타 경기를 한 날. 박시영 투구는 어제 장시환보다 더 안정적이었다고 생각됨. 박시영의 나이로는 앞으로 이 흐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 안정적인 선발투수로 지낼 것인가 아니면 그저그런 왔다갔다하는 투수가 될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있다고 보여짐. 그리고 이대호는 언제 터질 것인지… 손승락은 작년처럼 시즌초반에 불안하다가 후반에 안정적으로 되는 매년 그런 흐름에 하나 일지는 두고 볼일.

SK와 3연전을 4, 5선발을 쓰고 위닝시리즈로 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경기



4월 4일 목 vs SK 6:7 패

레일리가 SK를 상대로 호투한 경기였지만 믿었던 서준원, 진명호가 홈런군단에게 홈런을 맞고 사실 거기서 분위기가 끝난 경기였음. SK는 강승호, 나주환이 컨디션이 좋았다. 

홈런 맞은 서준원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는 레일리를 보니 용병선수가 아닌 팀 고참 같은 느낌이...

로떼는 1패 이상의 손실이 있었는데 

1) 민병헌이 박민호의 공에 새끼손까락 골절 부상을 입은 것. 한창 쾌조의 타격을 보이고 있었는데 안타깝다. 복귀가 6주 후로 예상된다고 한다.

박민호의 사과하는 모습도 화가 났던 부분이다. 껌을 짝짝 씹어대며 민병헌이 볼때까지 고개를 숙이며 민병헌이 보는지 안보는지 눈을 치켜뜨며 보는 모습이었는데, 얘가 이제까지 사과를 해보거나 받아본적이 있는건지??  아래 움짤을 보자. 이게 미안해서 하는 행동인지 사과할거니 확인해라라고 하는 행동인지




2) 다음 경기가 인천 -> 부산으로 이동해서 치룰 홈경기인데 연장 11회까지 치룬 점.

좋은 점이 있다면 팀은 졌지만 고효준이 아주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준 것이다. 오늘 경기는 과연 원탑 좌완이었다.

연장전 후에 장거리 이동해서 치룰 한화전에서의 컨디션이 괜찮을지, 향후 로떼의 1번타자 / 중견수를 어떻게 해결할지, 서준원 신인왕 만들기가 순조롭게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




4월 5일 금 vs 한화 5:2 승

경기초반 잔루가 많아 힘든 경기. 손아섭도 경기 빠졌는데 옆구리 부상인지?? 김원중은 드디어 안정감있는 선발투수가 된 것 같다. 이대호가 첫 홈런을 기록했는데 몰아치기가 시작될런지 기대된다. 

노시환이 정말 물건이던데... 오랫만에 고향와서 잘하는 것인지... 서준원이 잘하지 않으면 신인왕은 노시환이 될 것 같다. 그러면 정말 아까울듯...

그리고.. 사과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4월 6일 토 vs 한화 9:7 승

톰슨이 털렸음. 한화 타선이 꽤 괜찮다는 것이고 특히 노시환이 참 잘하는 신인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음. 아니면 오랫만에 고향 냄새에 힘이 난 것인지…  노시환 대신 서준원을 뽑은게 후회할 일이라고 생각할만한 타이밍은 아닌데 반전이 있을 것인지… 오늘 경기는 노시환이 포수를 보며 폭투를 내주었으나 포수까지 보면서 역할을 잘한거지 한화 팀이 백업포수가 3명이 아니어서 진 것이었음.
강로한이 생애 처음 선발출전에서 경기 MVP를 했는데 치는것을 보니 짧게 끊어 치는 것이 본인의 기본적인 감각이나 기본 실력이 아닌 기교로 치는 것이라 시즌내내 이런 활약을 유지하기 힘들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음. 선수 본인이 천재적인 면이 있어서 감각이 떨어졌을때 새로운 기교를 보여준다면 다르겠지만…. 제발 내 생각이 틀렸기를 바람…


4월 7일 일 vs 한화 1:16 패

기록제조기 로떼가 또 기록을 만들었다. 3회초 1:2로 역전되었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밥먹고 씻고 애들하고 놀아주다가 낮잠재우고 다시 보니 아직 3회초... 남부지방에 비가와서 경기가 중단되었나 보니 1:16 ...

로떼는 하늘에 감사해야한다. 안그랬으면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 기록세웠을 듯...

장시환은 역시나였다... 2군에서 영점잡고 와야할 듯... 윤길현은 기록제조용 영입이었는지... 이쯤되면 로떼가 싫어서 로떼에 온 것 같다.



이번주 정리

접전이 많아서 불펜이 힘들었던 경기였다. 손승락이 4연투를 하였고... 불펜만 생각하면 오히려 일요일 경기가 다행이라는 느낌도 있다. 서준원 노시환 (feat. 한동희)대결이라고 볼 수 있었던 한화전에서는 서로의 활약이 너무 비교된 느낌이 있었고... 그렇다고 노시환이 로떼에 왔다고 한화의 노시환처럼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민병헌 부상 그러나 연속 위닝시리즈, 그러다 한이닝 최다 안타 득점 허용... 정말 다사다난한 한주였고 이런게 로떼 팀 컬러인듯하다. 병맛에 보는 로떼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