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노장진 FA선언, 진로 일찌감치 대박은 글쎄

‘풍운아’ 노장진(32·롯데)이 올시즌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가장 먼저 권리취득 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노장진은 최근 구단 사무실을 찾아가 “FA를 하겠다.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롯데는 16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지만 ‘자유의 몸’을 선언한 노장진은 휴식을 가지면서 FA 협상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FA를 선언한 노장진은 야구규약에 따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5일 후 한국야구위원회가 FA를 공시하면 3일 이내 승인신청서를 제출해 FA자격을 갖게 된다. 이후 노장진은 10일간 원소속 구단인 롯데와 협상을 하게 되고, 협상 불발시 20일 동안 모든 구단과 다시 협상할 수 있다. 이때까지 계약이 안될 때는 내년 1월15일까지 롯데를 포함한 전 구단과 계약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노장진이 일찍 자신의 진로를 정했지만 ‘FA 대박’을 맞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장진은 올시즌 시범경기 중 팀을 이탈해 뒤늦게 1군에 합류한 뒤 3승4패6세이브에 방어율 4.66의 신통치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94년 빙그레(현 한화) 입단 후 통산 성적은 74승70패89세이브에 방어율 4.35.

노장진은 올시즌 훈련량이 부족해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4강을 목표로 했던 롯데도 시즌 초 그의 공백과 복귀 후에도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자 함께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먼저 협상테이블에 나설 롯데는 노장진과 1년의 단기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그의 성적과 훈련태도 등을 신뢰할 수 없어 다년계약은 어렵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노장진은 다년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

〈양승남기자〉

===================================================================================

여러모로 로떼는 이번 시즌 스토브 리그를 어렵게 끌어나갈 것이다.

FA가 되는 염종석, 주형광 등의 노장선수가 많고 노장진까지 팀을 떠나려는 의사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결국 로떼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전 강병철 감독을 영입한 것이 실수가 되어가는 분위기가 되어간다.

양상문 감독체제가 계속 되었다면 노장진은 잘 다스려졌을 것이고 또한 팀내 투수관리가 잘되어 우승은 아니더라도 4~5위 정도의 성적을 냈을 것이다.

물론 타격이 올해 성적 만큼이라면 말이다.

솔직히 로떼가 성장하길 바라는 김수화, 최대성, 장원준이 내년에 얼마나 해줄지는 정말 로또다.

용병 마무리는 아무래도 불안하다. 이미 실패가 잦았다.

마무리 영입, 거포영입 등등... 로떼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절대 가만있으면 내년시즌 힘들거라는 예상이지만...

강병철 2년 우승의 공식이라는 드라마 같은 막연한 꿈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