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네이버 스포츠지면 개발자는 해태팬?

저녁을 때우고 실험실에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네이버 야구중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즌초반 제가 우려했던 대목대로 흘러가고 있는 롯데의 팀순위를 한탄하면서 팀 이름에 마우스를 갖다 올려보았지요.
페이지가 리다리렉션되면서 팀정보가 나온다면 웹개발자님들까지 안가도 관련 전공 공부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POST GET 생각하실 겁니다.
네이버 팀순위는 GET방식을 쓰는모양인데 주소에 적힌 파라미터를 보니 네이버 개발자님들이 프로야구의 해태팬이 아니실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롯데를 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롯데의 약자 LT라고 나옵니다. 뭐 당연하겠죠. 프로야구 출범이래 팀명이 바뀐적이 없으니...
만약 LG가 청룡이던 시절이었다면 LG였을수도 있겠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LG가 프로야구에 등장하고 나서 가장 손해본 팀이 롯데가 아니겠느냐
95년까지 모자에 로고가 알파벳 LG를 요래조래 꾸민거였는데
당시 짠돌이구단으로 유명했던 롯데라서 LG가 출범한지 5년이나 끌었던것이 아니겠느냐는게 그렇다는 거죠.ㅋ 농담입니다. 암튼 LG는 LG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 사진에서 네이버 스포츠담당 개발자의 성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KI라고 하거나 KT라고 하거나 해도 되는데
굳이 HT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흠흠...
KIA라고 해도될텐데... 아마도 개발의 편의를 위하여 파라미터를 2글자로 제한해서 사용하는가 봅니다. 팀이 많았다면 어려울 일이었을텐데 8개팀밖에 없으니 괜찮군요.
뭐 KT가 프로야구팀을 창단할거라는 생각에 그런거라면 그것도 설득력이 없지는 않군요.

그래서 혹시나 한화가 빙그래... 이건 영어로 표현하기가 좀 뭐하군요. BG? BE? 라고 되어있나 해서 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 개발자님은 확실히 빙그래적부터 팬은 아닌가봅니다.

그런데 두산파라미터가 저를 혼란하게 만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려 오비입니다.
뭘까요? 네이버 스포츠 담당 개발자님의 야구적 정체성은??
해태팬이면서 오비팬이다?? 이게 정답일까요??

근데 공통점은 기아와 두산 모두 99년... 그러니까 네이버가 서비스를 개시한 1999년 6월 이후에 팀이름을 바꾸었다는 거겠죠. 두산은 99년도에 바꾸었다고 치더라도 OB의 브랜드가 더 강했으니까 OB라고 할 수 있었겠죠.
99년에 디비를 구축하면서 파라미터를 그렇게 정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대유니콘스였던 히어로즈를 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젠장 대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