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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잘싸워준 국대 이란 꺾고 4강진출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끝에 정말 잘 싸워주었습니다.

운동장 상황이 비때문에 상당히 않좋아서 좋은 찬스를 여러차례 놓치기도 했지만

그건 이란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바레인과의 예선에서 패배가 어쩌면 약간 삐걱 거렸을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던게 아닐까요?

저번 글에서 제가 신나게 까댔던 김진규의 수비가, 오늘은 상당히는 아니지만 준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차례 지적 당했던 뻥패스를 많이 줄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김진규 선수가 좋은 수비수로 성장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깔땐 까고 칭찬할땐 칭찬하는 동네청년!! ;) ==

특히나 오늘은 오범석의 플레이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활발한 오버래핑과 영리하면서도 저돌적인 수비.,

비록 경고를 하나 받기는 했지만 오른쪽에서 이천수와 함께 활발한 경기를 이끌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120분이 넘게 경기장을 누볐을 선수들의 투지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칭찬 해야할 것은 8강 상대 이란의 매너였습니다.

오범석 선수가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쓰러지자,

가장 가까이에 있던, 오범석의 위치를 위협하는 상대윙어 잔디 선수가 다가와서 오범석의 경련을 풀어주는 모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더구나 경기내내 즐거운 모습을 하는 이란 선수들의 모습이 기분 좋게 다가왔습니다.

다음 25일 7시에 이라크와 4강전을 가지게 되는군요.

4강전에서는 이동국과 조재진의 시원한 슈팅을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