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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호세 재계약 확정...내년 부진땐 '즉각 교체'

롯데, 호세 재계약 확정...내년 부진땐 '즉각 교체'
[스포츠조선 2006-10-31 12:04]    
버리긴 아까워…호세 살아남다
롯데, 재계약 확정…내년 부진땐 즉각 교체

다른 용병은 마무리 투수 영입 '뒷문 강화'

◇펠릭스 호세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가 내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내년 시즌 호세와 재계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롯데 이상구 단장은 31일 "호세만 한 타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 예전 같은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력이 높기 때문에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이후 5년 만에 올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던 호세는 과거의 명성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위험인물로 꼽히며 이대호와 함께 거인 타선을 이끌었다. 호세는 올해 타율 2할7푼7리(22위), 22홈런(2위), 78타점(4위), 출루율 3할9푼9리(6위), 장타율 4할8푼7리(3위)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당초 롯데는 시즌이 끝난 뒤 호세와의 계약을 놓고 고심했다. 많은 나이(41세)로 인해 떨어지는 파워와 배트 스피드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일단 시즌 시작은 호세와 함께하기로 했다. 다만 시즌을 치르면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일 경우엔 즉각 교체한다는 방침으로 대체 용병을 꾸준히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는 호세 이외에 다른 한 명의 용병은 마무리 투수를 뽑기로 했다. 올시즌 선발진에 비해 뒷문이 불안했던 만큼 확실한 마무리를 영입할 계획이다.

 마무리 노장진은 이미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하기로 의사를 밝혀 롯데와의 계약은 힘들어 보이는 상황. 따라서 마무리 투수가 절실하다. < 신창범 기자 t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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