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야구는 내 성미에 차지 않지

취미/스포츠 2010. 7. 30. 02:56 Posted by soulfree >동네청년<

나의 직관은 평범함을 거부한다.

 

** 나의 직관일지 **

 

* 5월 9일 (일) 두산전 11:1

- 선발 변신을 선언한 두산 임태훈의 시즌 선발 첫 등판. 시원하게 적응시켜줬으며 기분까지 좋게함. 기꺼이 테스트베드역할을 해주었으며 내가 이성열 좋아하는건 어찌 알았는지 홈런포까지 선물함.

 

* 5월 11일 (화) SK전 21:11

- 박종윤의 만루홈런으로 1점차인가 2점차까지 따라갔고 그 상황에서 친구에게 "오늘 야구 재밌다 직관할걸"이라는 문자를 받으며 'SK에게 이기는 로떼 목격'이라는 부푼 꿈을 안았지만  결과는 10점차 패. 하녀 포스터 문구가 생각남...(줬다가 뺐는건 아니잖아요.) 이 경기 이후로 몇몇 로떼팬들은 "투수진이 21점으로 잘 막아 주었는데도 타선의 부진으로 졌다"라며 실성하기도 함. 한 이닝에 4점정도 잃을때까지는 열받더만 그 이후로는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였음.

 

* 7월 29일 (목) KIA전 12:5

- 듣도보도 못한 사이클링홈런이란걸 쳐맞으며 김연아, 박태환에게서나 기대할법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함. 이용규에게 한이닝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선사하며 또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였으며 각 팀의 똑딱이 4번타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줌. 그 현장을 목격했다는 것이 기쁜일인가 슬픈일인가 모르겠지만 앞줄에 왠 미친 KIA팬 아줌마가 좋다고 흔든 물통이 그만 잘못날아와 우리 여친님을 강타... 그 아줌마랑 싸운다고 용큐의 대기록은 신경쓰지 못했음. 더 웃긴거는 그 아줌마는 남편이 오자 갑자기 로떼를 응원하기 시작함... 이뭥미... 결국 나한테 부산 시댁에서 쌓인걸 표출하는 거였음. 참내... 그런건 남편이랑 밤에 풉시다.

 

*****

1. 개막전 및 이긴경기도 있었으나 개막전은 별 임팩트가 없었고 이긴경기는 불쌍한 넥센전이었으므로 생략함.

 

2. 이 글의 주제 : 그래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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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ya 2010.07.30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라갈 팀은 어떻게든 올라간다 !

    다행히 내 쇄골은 무사한듯 ㅎㅎ 나쁜아줌마. 이래서 1루~ 1루~ 하나봐요
    이제 1루 아니면 외야석만 갈테다

    이 댓글도 지우면 나는... 흑흑


    ps. 그나저나 어제 이재곤은 발뻗고 잠이 잘 왔을까???

    • soulfree 2010.07.30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댓글! 실수로 댓글에 댓글달기 버튼을 눌러야하는데 수정을 눌러버려서 대낭패!ㅋㅋ
      다음부터 1루에 자리없으면 저렴하고 놀기좋은 외야로..그러고보니 어제 외야로 갔으면 홈런볼 하나 가져갔을듯?? ㅋㅋ
      암튼 안다쳐서 다행이야.
      재곤이는 더 성장하기 위해 뻔뻔함이 필요함. 한이닝에 두개의 만루홈런을 허용한 찬호박이라는 사나이도 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