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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정리해보자...

하루를 정리하는 것도 의미가 있고...
2009년 전반기의 마지막일 수 있는 오늘을 정리해보자...

우선 바라던 스크 인턴에 떨어졌다.
면접을 못봐서 면접본 당일날 기분이 요상하길래 뭐 떨어질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쉽지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발표를 기다리는 일주일동안 개꿈 꾼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재밌는 경험이었다. 그리고 나는 첫 면접이 스크였다. ㅎㅎ(아마도 앞으로 작으면 작았지 더 큰 회사로 면접보게는 안될 듯하다...;;;)
같이 면접본 동료들(뭐 내가 한살이라도 더 먹어서 잴 연장자였지만)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 좋았다.
지나가며 인사만 나누던 사이였는데 함께 전투를 경험한 전우애(?)같은게 생긴거 같다.
그리고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고 할까? 논문쓰고 프로그램만들고 토익에 시달리는 내 생활에 새로운 물을 끼얹었다.
이 자극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내가 어떻게 사용하냐에 달렸겠지?
그리고 여러번의 실패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나는 실패를 많이 해야한다.... 벌써 쓰러질 수는 없는 일이다.

노트북과 옴니아를 구매했다.
lenovo x61s와 M495를 구입했다.
세금 환급금, 유가환급금만 믿고 그냥 질러댔다. 근데 이 두기기가 나의 삶을 확실히 바꿨다고 생각한다.
사고방식도 훨씬 꼼꼼해진거 같고 말이다.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발전하려면 세세한 부분까지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하겠다는 생각 말이다.
노트북을 예로 들자면 과장 보태서 껴안고 잘 수가 있다. 그런데 데탑은 그럴 수 없다.
옴니아로 금전 출납을 기록하다보니 지출이 한눈에 보인다. 더욱 지출을 줄 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자투리 시간에, 거창하게 부팅하고 실행할 시간 없이 정말 인스턴스하게 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기기가 나에 곁에 있게되므로써 나도 더 발전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졸업논문 시스템 및 CICABEEK 프로그래밍이 순조롭게 개발중이다.
요 1여년의 시간동안 이렇다할 프로그램을 제작한 일이 없는 것같다. 논문 쓰랴, 프로포잘 쓰랴, 수업드가랴, 대학원 일하랴....
저번주 금요일부터 마음먹고 두 프로그램에 올인했다. 졸업논문 시스템은 사용자 등록하는 웹서비스의 주요 기능이 개발 완료되었고 디자인을 적용하는 단계까지 되었으며
클라이언트 시스템은 블루투스 인식해서 사용자 요약 팝업을 띄우는데 까지 성공했다.
CICABEEK은 곤란하게만 여겨졌던 그래프 알고리즘의 윤곽이 드러나서 담주중에 그래프 알고리즘을 본격적으로 구현해볼 요량이다. 이번 알고리즘은 굉장히 심플하고 객체지향적으로 구현하기도 좋도록 생각해두었고 또한 명확한 흐름을 고안해두었기 때문에 구현후에 박수받는 일만 남았지 않나 싶다.

7월달에는 그래프를 그리는 CICABEEK 프로그램을 완벽히 구현하는 것이 목표고
졸업논문 시스템은 생각했던 주요 기능은 모두 개발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CICABEEK 논문 수정도 해야하지만 요거는 그리 걱정할 것이 없지 않겠나 싶다.

석사도 반년남았다. 하반기 공채에 도전해볼 수 있을 정도의 토익 및 오픽 준비도 병행해야 망하지 않을 것이다....
확실히 나는 성장한 느낌이다. 이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