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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인디아나존스 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보고~~

작년부터 기다리던 인디아나존스4를 드디어 보고 말았다.
환갑을 넘긴 해리슨 포드의 활약에 의문을 가지면서 개봉전 나왔던 스틸컷을 보면서
괜찮을까... 인디아나존스의 멋진활약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을까 우려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나이를 잊은듯한 액션장면은 역시 해리슨 포드였다!

출처 네이버

인디아나존스4 포스터... 제목을 한글로 적으니 몬타나존스 포스터같다... 사진이아닌 삽화가 인디아나존스 시리즈의 전통적 느낌을 살리고 있다.


토요일 6시10분 영화표를 예매해서 보았는데 역시나 가족영화답게 꼬마들을 데리고 온 학부형들이 많이 보였다.
꼬마들은 재밌는 장면과 놀라운 장면에서는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 유명한 사자후...)
레이더스, 죽음의 사원, 마지막 성배 등을 보았을 학부형들은 이전작을 연상하게하는 장면이 나오면 "아~~ 그랬었지~~"하면서 즐거워했다.
내가 느낀 바로는 이번 작품은 가족영화로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한다. (내가 그간 보아온 가족영화 레벨은 트랜스포머 정도?? 트랜스포머 보다 더 가족영화로 적합하리라 본다.)

인디아나존스는 삐딱하게 보자면 폭력적이라고 볼 수있는데(주먹질이 난무하고 총을 갈겨대고...)
사실 싸우는게 아니라 코믹한 스토리전개라 볼수있지 않을까 한다.
루카스 필름의 다른 대작들 처럼 탈것 추격신도 지금 나이에 보니까 말도안되고 유치하지만
꼬맹이들이 보기에는 "와우"하면서 머리에 깊이 남을 장면들이었다.
그리고 학부형들이 생각하는 추억의 장면...
생각나는 것은 뱀을 극도로 싫어하는 인디의 모습,
마지막 성배에서 나치의 오토바이 부대의 추격을 따돌린 뒤 어깨를 으슥하는 인디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헨리존스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거라든지...
이러한 요소를 삽입하기위해 스토리가 억지스럽게 진행될 수 있으나 이번 4편은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갑작스레 아들이 등장하는 것은 뭘까 모르겠다... 월드컵 대표팀처럼 세대교체인가...
사이야라보프도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디아나존스가 성공할 거라고는 장담못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후속편을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엄청크고 라보프도 뛰어난 배우라고 생각하지만
해리슨포드가 주연이아닌 인디아나존스는 상상이 안간다.

그리고 이번 스토리라인은 왠지 이전 작품들의 짬뽕인거 같다.
이전 인디아나존스 + ET + 스타워즈?? ㅋㅋ
그리고 유신론자들에게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하겠다.

ㅅㅈ...
인디아나존스 팬이라 혼자라도 보러 갔지만
은근히 혼자서 영화보러가는 것도 괜찮은 일인거 같다. 간편하고...
이제부터 혼자라도 영화보러 자주 갈 거같다.
그리고 오늘 안일인데 내년 태권V가 실사로 제작된다고 하는데 실사라면 태권V도 실사로 촬영되는건가?? 아님 예전에 태권V90 우뢰매등과 같은 실사합성???
요즘 기술력이면 실사합성이라고 하더라도 덜 유치할 거 같은데 문제는
트랜스포머2랑 붙어야한다는 것...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