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베어백은 정확하게 본 것이다

취미/스포츠 2007. 7. 15. 23:52 Posted by soulfree >동네청년<

핌베어백 감독이 아시안컵 4강에 감독직 건다고 말해서 한번 호되게 당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월드컵 4강국인데 아시안컵 4강에 감독직을 걸다니 우리 축구를 너무 무시한 처사란 이야기죠.

저도 그런 자신감과 긍지가 있었기에 그의 그런 처사를 비난했었습니다만,

사실 상대해서 이겨도 본전인 동남아 국가, 축구 약국들과 경기에서 그리 시원한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국대 축구팀을 보노라면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만도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무시한채 공격을 일삼던 두명의 투지없는 수비수가 원인이었고,

우리의 피니쉬를 방해했던 바레인의 열정적인 수비가 있지만,

사실 이번 결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너무 창피스럽습니다.

같이 경기를 관전하던 지인과 나눈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경기결과가 나오면 우리가 안심하고 예선을 통과하겠냐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의 결말은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어딧겠냐는 것이겠죠. 그만큼 경기를 관전하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승리를 당연시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핌베어백 감독, 그리고 뉴욕 타임즈 버금가는 언론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미 언론에서는 바레인을 2:1로 꺾은 인도네시아를 예를 들며

이번 아시안컵은 이변속에서 난전이 계속된다고 하였습니다.

불안한 것이겠죠... 선수들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축구 대표팀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사람들은 우리가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측 했을 겁니다.

너무나도 쉬운 경기를 그동안 못했었지 않습니까??

핌베어백 감독의 발언에 강력하게 대응했던 대한 축구 협회도 모르고 있지는 않았을 겁니다.. 현실을...

그래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은 곧 그들의 자존심인데 어디 "모시고 온 것"이 아닌 "뽑은" 외국 감독이 그딴식으로 우릴 낮게 보냐 그런 거였겠죠.

그런데 그 솔직했던 외국인 감독은 제 생각엔 바르게 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외국인 감독은 너무나도 잘 못 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 수비수를 경험없는 수비수를 계속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감독 자신이 그렇게 자신없는 팀을 맡게 되었으면 조금이라도 승리할 수 있는 최적의 스쿼드와 전술로 승부를 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닙니까?

우리를 상대하는 다른 팀은 역습을 위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는 것은,

제가 축구를 잘 몰라서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인지요??

그리고 그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데는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까?

코너킥 찬스에서 보로에서 활약중이며, 헤딩슛에도 일가견있는 좋은 스트라이커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골키퍼와 경합하던 3번을 단 수비수는,

치고 달려오는 상대 공격수를

옆에 동료 수비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태클로 저지하지 않더군요.

옆에 있던 "황금날개"라는 가당찮은 별명을 가진 수비수는 뻔히 보고 있더군요. 30도의 무더위에 지친건가요?

자신들의 투지없는 플래이 때문에 치명적인 역전골을 허용하고

찬찬히 경기를 풀어가야하는 데도

3번을 단 수비수는 뻥축구로 조급한 마음을 알리더군요. 마치 누가 봐달라는 것 처럼.

거기다가 물을 마시고 물병을 집어던지는 행위를 카메라에 비추게 한 것은,

과연 그 상황에 누가 화를 내야하는 건지 순간 헷갈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이런 경험없는 수비수를 제외하고

시야가 넓고 작은 팀이라도 조율을 해본 수비수를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후반 공격수 교체는 무엇인지요??

433 아니었습니까?

빠르고 활약이 좋던 이천수를 빼고

성향이 비슷한 두 선수를 투입한건

도무지 의문입니다.

그래놓고 또 활약이 미비하다고 언론에 크게 호통칠건지요???

...

어찌됐건... 졌습니다...

곧 A매치 안하기로 소문난 월드컵 개최구장 문수구장에

바레인을 초청해 복수전을 갖겠군요.

A매치에 목마른 지방 축구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찾게되겠지만

아마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축구에 관계된 뭔가가 잘 못 될것이니

관계자분들께서 이글을 보시면 크게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 축구를 하는 사람, 우리나라 축구를 보는 사람 입장이 아닌

우리나라 축구를 도와주는 사람이 객관적이라는 것이 증명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핌 베어백 감독은 그저 우리나라 축구를 도와주는 사람이며,

우리나라 축구를 좀더 많이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언론 플래이를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객관적인 이야기고 맞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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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디어몹 2007.07.16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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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승현 2007.07.16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의 슈팅에 2골을 허용한것은 선수뿐만아니라 전술적인 책임이 더 큰듯하다.
    어제의 경기에서 수비와 미드필더 간격이 상당히 넓었는데 이는 상대팀의 빠른 윙어나
    포워드에게 쉽게 공략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드필드에서 1차적인 압박 없이 상대팀
    스트라이커를 저지 할 수있는 수비수는 이세상에 몇 없다. 칸나바로나 파올로몬테로 유형의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수도 없고 진규의 스피드와 태클능력으로 이를 기대하는것은 자살행위와 같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후반 상대 공격진이 강한 압박을 걸어왔는데, 이럴때
    긴패스와 차내기식의 볼처리보다 미드필더와 공격진에서 좀더 공간을 넓게쓰는 전술을 택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걸어잠그고 역습위주의 게임을 하는 상대팀에게 이보다 나은 전술은 없다고 생각한다. 운동장을 넓게쓴다는 것은 곧 상대편 수비수의 체력과 집중력을 고갈시키는데 효과적이며,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게임흐름을 조절 하는 유리한 입장에 서게된다.
    개인적으로 베어백을 좋아하지만 감독으로서의 그는 뭔가 부족한 점이 많은 듯하다. 코치와 감독으로서의 입장은 많이 다른 것인가? 아무튼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최선을 다해 1승을 거두었으면 좋겠다. 올라가고 못올라가고 보다 최선을 다한 1게임이 현재에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1톱체제의 433은 1톱이 고립당할 가능성이 크고 제컨디션이 아닌 이동국에게 너무 많은 활동반경과 체력을 요구할수 있다. 차라리 인니전은 스리백에 조재진,최성국 라인으로가는게 나을듯..

  3. 글쎄요 2007.07.16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전반 선취골후 미드필더진의 수비가담으로 중앙에 숫자싸움에서 패하고 그걸로 인해 바레인 선수들에게 미드필더 싸움에서 패하면서 상대방에게 자신감을 심어준게 첫번째 패착이라고 봅니다. 선수들의 기량은... 글쎄요.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전반에 그렇게 일방적으로 밀릴 선수들은 아니죠. 잠그기가 감독의 전술인지 아니면 선수들이 한골 넣고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이 너무 강했는지는 확인할수 없지만 두경우 모두 감독이 책임을 벗어날수는 없습니다.

  4. doo 2007.07.17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람은 자기 팀을 잘 알기 때문에 4강에 관한 예기를 했을까요?
    한팀을 이끄는 감독이 처음부터 작은 커트라인을 정해버리는 발언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지요.
    그 라인은 그 누구도 한계로 보지 않을 정도이며 이는 자신의 팀을 못믿는다는 반증도 될수있고요.
    선수 구성으로 보면 은근히 k리그팀의 부분 전술에 의지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지요.
    미들에 김두현, 김상식, 손대호를 성남에서 그대로 가져와서 쓰려고 시도했었고, 첫경기도 수비 라인에 이영표의 대체자라고 평하는 선수는 제처두고 센터백이 전남선수라서 왼쪽 윙백도 김치우를 내세웠지요.
    그렇게 해놓고 전경기에서 실점에 빌미를 재공했다고 바로 교체를 선택하는 건 어린 선수들의 기를 꺽는 결정이었고 바로 다음 경기는 몸상태도 체크 안된 과거에 검증된 선수들로 선발명단을 냈으니 감독 잘못이 크다고보는 거죠 .
    첫경기의 오범석은 PK 상황을 재외하면 평균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도 말이지요.
    그리고 그자리를 대신한 선수는 02년 월드컵의 50%의 실력도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국대 최악의 경기를 했으니깐요.
    그리고 잔병을 앓았던 이천수는 훈련이 부족했는지 재대로된 모습 보여주지 못하고 쥐나서 실려 나갔지요.

  5. soulfree 2007.07.18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독의 전술이 문제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네요. 제 글이 미디어몹에 헤드라인 된거도 감독 옹호성 제목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잘 읽어보시면 감독 까는 글인데...
    사실 그동안에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시안컵 4강에 올라가긴 하지만, 쉽게 경기해가지는 못할 것이란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무리 쉬운 상대를 만나도 삽푸던 것을 잊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감독이 아시안컵 4강 목표다 그런게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한 것이구요.
    물론 감독 탓이 지배적이지만 저는 우선 외국인 보다, 우리나라 사람을 먼저 지적하고 고쳤으면 한 탓에 이렇게 글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글을 경기 끝나기 6분전인가 부터 쓴거라 감정적이게 글이 써졌음을 새롭게 보시거나 다시 보시는 분들께서 양해하시고 봐주세요.
    다양하고 도움되는 의견 감사드립니다^^

  6. 1 2007.07.29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page=1&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