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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외고 지반붕괴 ㄷㄷㄷ 우리회사 근천데 ㄷㄷ



기사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00908n23942

우리회사 근처(매곡동)에 외국어 고등학교가 생기는데
이번에 많이 내린 비로 지반이 내려앉았단다.



매곡동에 있는 회사를 반년동안 다녀본 결과,
이곳 지반이 굉장히 무른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무를 베내고 산을 깎아서 만든 동네라서 그런건지
비나 눈과 같은 물에 의해서 흙이 쉽게 흘러내려가는 느낌이다.

회사 옆 산에 토목공사가 한창인데
굴삭기로 땅을 파놓은것을 보면 누런흙, 즉 물에 잘 씻겨내려가는 흙이 꽤 깊은 지층을 가지고 있었다.
토목공사를 3개월동안 봐왔지만 찱흙과 같은 지층부분이 나타나기까지 두달정도 파냈던거 같다.

거기다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서 우리 회사 뒷산이 무너져 내려서
회사옆 양철로 만들어진 공장 옆구리를 덮쳐버린 사건도 있었다.
그 회사는 공장 벽도 벽이지만 커다란 냉각탑이 쓰러져버려 보험금을 제법 지불받았으리니 싶다.
그일이 있은후로 울산광역시장 이름으로 된 "산사태 주의 지역" 푯말이 우리 회사 주차장에 떡하니 들어섰다. ㅡㅡ;; 차를 대란말인가 대지말란 말인가는 모르겠다.

그런 땅의 구조를 인간의 힘으로써 알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 이렇다할 지질학자가 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어서...
아무튼 아쉬운 일이다. 그나저나 학생들 입학하기전에 이런일이 생겨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