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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프로야구 9월 18일 경기 종합...오승환 팍!-이대호 쾅!

프로야구 9월 18일 경기 종합...오승환 팍!-이대호 쾅!
[스포츠조선 2006-09-18 23:04]    
오승환, 42S 한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

이대호, 25호포 '트리플 크라운' 유력

삼성, SK 제압 3게임차 선두

◇ 한화 이도형이 18일 롯데전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활짝 웃으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전=전준엽 기자 noodle@]
 기록 하나는 확정적, 다른 하나는 유력해졌다.

 삼성 오승환이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고, 롯데 이대호는 타자 트리플크라운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오승환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SK전에서 시즌 42세이브째를 올리며 2000년 진필중(LG)이 두산 시절 세운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승환은 2-0으로 앞선 8회 2사 2루서 등판,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인 무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선발 하리칼라(6⅓이닝 4안타 무실점)와 마무리 오승환의 완벽투를 앞세워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현대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삼성 3번째 투수 권오준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28홀드를 기록, 지난해 두산 이재우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과 역시 타이를 이뤘다.

 대전에서는 롯데 이대호가 시즌 25호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홈팀 한화가 9회말 터진 이도형의 끝내기 홈런으로 3대2의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4회초 한화 선발 송진우로부터 우중월 투런 홈런을 뽑아내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타율(0.340) 홈런(25개) 타점(84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2-2 동점이던 9회 1사 후 5번 이도형이 롯데 마무리 노장진으로부터 시즌 11호(통산 192호) 좌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한화 마무리 구대성은 9회 2사 후 등판, 롯데 8번 김승관을 초구에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역대 4번째로 공 1개로 승리투수(시즌 3승)가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 대전=노재형 기자 j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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