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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오픈 아이디 서비스 등장

출처 : http://www.techcrunch.com/

(OpenID, http://openid.net/)는 웹에서의 신원 확인을 위한 인증 표준으로, 명칭이 시사하듯 개방형 표준이다. 최근 MS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학술회의에서 이 오픈 아이디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프리유어아이디(FreeYourID)라는 이름으로 오픈 아이디를 지원하는 개인화 서비스가 등장한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다. 프리유어아이디는 개인의 이름으로 도메인 명을 등록하고 이를 오픈 아이디 표준의 아이디, 웹 사이트 주소, 이메일 호스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웹 서비스이다.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도메인 이름은 이름과 성으로 조합된다.

예를 들어 이름이 “제임스 딘(James Dean)”이라면 “james.dean.name”이라는 도메인 명을 등록하고, 이 도메인이 자신의 웹 사이트이나 이메일, 아이디로 포워딩 되는 형식이다. 그 동안에도 웹 사이트나 이메일로의 도메인 포워딩은 종종 서비스되고 있었으나, 프리유어아이디의 특징이라면 오픈 아이디를 지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때 로그인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픈 아이디는 MS사의 마이크로소프트 패스포트(Microsoft Passport)에 해당하는 개방형 표준으로, 사용자들이 여러 웹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다른 아이디와 패스워드 조합을 만들 필요 없이 이들 사이트가 오픈 아이디를 지원하기만 하면 같은 아이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웹 사이트마다 가입 절차를 요구하면서 수많은 사용자명과 패스워드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픈 아이디의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오픈 아이디를 사용하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믿을 수 있는 신원 보증 서버로부터 자신의 신원을 확인 받아 오픈 아이디를 이용하는 과정이 여러 단계이다. 그러나 프리유어아이디를 이용하면 자신만의 도메인 명을 부여 받아 오픈 아이디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까지가 간단하게 줄어든다. 이런 서비스가 활성화될수록 오픈 아이디의 사용 인구가 쉽게 늘어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오픈 아이디를 지원하는 서비스의 숫자는 차츰 늘어가는 추세이다. 오픈 아이디 지원 사이트의 목록은 마이오픈아이디 사이트(MyOpenID, https://www.myopenid.com/direc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