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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w must go on

공허한 마음
나는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

어렴풋이 잡힐 듯했던
조그마한 희망도
마지막의 순간 즈음에
다시 떠나가고 있네

다른 세상
다른 시간의 흐름들이
잊어버렸던 지금의 처음처럼
다시 시작되고 있는듯한데

결국 나는 새로움만을 찾아가는 것이 아닌지
진정함을 찾게 해줬으면

계속 되겠지
또 계속 되어야만 하지
찾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혹은 그럴 수 없다고 하더라도
나는 계속 머무르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