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을 한다면?"이라는 설문조사를 본뜬 나의 대답
먼저 원본기사를 본 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다.
출처가 다음과 같다는 이야기이다.
재미난 기사다. 영국사람들이 얼마나 월드컵 우승에 목이 말라있는지 보여주는 기사다.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를 운영하는 영국이 월드컵같은건 재미없어서 안볼줄로만 알았는데
자국에 대한 긍지때문인가? 꽤 대담한 답변들이 많이 보여서 나도 한번 해볼까한다.
물론 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을 한다면?" 으로 대답해본다.
1.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1년간 섹스를 하지 않아도 좋다'
잉글랜드 : 12%
나 : 음. 이건 취향의 문제인데. 그런데 내 생각엔 8강정도만 올라가도 감격에 겨워 그런일은 없지 싶다. 그래서 NO.
2. '잉글랜드가 1966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른다면 12개월간 집안일을 하겠다'
잉글랜드 : 33%
나 : 집안일을 하는 것은 어느나라 남자나 다 똑같은가 보다. 이 문항에 답변한 잉글랜드 팬들이 다 남자라는 보장은 없지만ㅋㅋ. 대한민국이 우승한다면 집안일 뿐이야? 분리수거 반상회도 내가 나간다.
3.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로 선정한 셰릴 콜과 하룻밤도 '잉글랜드가 우승할 수만 있다면 거절하겠다'
잉글랜드 : 51%
나 : 셰릴 콜의 섹시함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51%인거보니 답변자들이 자신의 하룻밤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는 모양이다. 아님 모두 여자이거나. 나는 잠시 고민해보다가 거절할 생각이다. 고민은 동물적인 남자로서, 거절은 한사람의 남자로서이다.
4. '잉글랜드가 정상에 설 수 있다면 여자친구도 기쁜 마음으로 차버리겠다'
잉글랜드 : 10%
나 : 그정도로 대한민국의 월드컵 우승을 염원하는 축빠는 아니다. NO.
5.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면 그에게 기사 작위나 영국 시민권을 줘야 한다'
잉글랜드 : 대다수
나 : 당연하지. 우리나라 같으면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해야한다.
--롯데가 패넌트레이스 & 포스트 시즌 우승을 한다면??--
하아... 내가 적어놓고 내가 심각해졌다.
이걸 바로 자기 무덤 팠다고 표현하는 것인가?
물론 이런일이 없을꺼라는 자학에서 마음은 편하다.
사실 축구대표팀 월드컵 우승보다 로떼의 패넌트레이스 및 포스트 시즌 우승을 더 보고 싶다.ㅠ
아무튼! 질문을 바꾸어 대답해보고자 한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1. '롯데가 통산 최초의 패넌트레이스 우승, 18년만에 세번째 포스트시즌을 차지한다면 1년간 섹스를 하지 않아도 좋다'
-> 음 글쎄...4~5개월은 약속을 지킬수 있을거 같다.
2. '롯데가 통산 최초의 패넌트레이스 우승, 18년만에 세번째 포스트시즌을 차지한다면 12개월간 집안일을 하겠다'
-> 당연하다. 분리수거 반상회 집뜰이 음식장만까지 책임지겠다. 물론 부모님께 3개월에 한번씩 홍삼 세트를 사드리겠다.
3.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로 선정한 셰릴 콜과 하룻밤도 로떼가 우승할 수만 있다면 거절하겠다'
-> 신성한 우승을 위해서 하룻밤 정도는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다. 그저 하룻밤일뿐. ㅋㅋ
4. '로떼가 정상에 설 수 있다면 여자친구도 기쁜 마음으로 차버리겠다'
-> 어리석은 짓이다. 내나이 29세. 로떼의 리그 스윕을 내 생애 보겠냐만은 그러다가 내사랑하는 여친을다음생애에 만날수는 없는 노릇이다!
5. '미국 출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로떼를 우승으로 이끌면 그에게 로떼 임원자리나 대한민국 국적을 줘야 한다'
-> 마음은 그렇지만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그런것에 흥미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