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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대호 24호 홈런' 롯데, 5연패 탈출

'이대호 24호 홈런' 롯데, 5연패 탈출
[OSEN 2006-09-16 22:56]

[OSEN=박선양 기자]롯데가 홈런더비 1위 이대호의 시즌 24호 홈런포 등 장타력과 상대 실책에 편승해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염종석은 5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시즌 5승째를 거두며 한화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가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홈런포 4방과 선발 염종석의 호투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손인호의 연타석 홈런과 이대호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3-2로 접전을 펼치던 롯데는 5회 상대 실책을 파고든 집중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5회 1사후 황성용의 땅볼 타구를 한화 유격수 김민재가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일이 시작됐다. 다음타자 박현승이 한화 선발 정민철로부터 적시 2루타를 터트려 1루주자 황성용을 불러들여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호세 2루타와 손인호의 땅볼 타구를 2루수 한상훈이 실책, 3루주자 이대호가 홈인하며 6점째를 뽑았다. 이어 후속타자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맞은 만루 찬스에서 정보명이 주자일소 적시 2루타를 터트려 3점을 추가했다. 한화 내야진의 실책 2개가 결정적이었다.

롯데 주장으로 2군에 머물던 손인호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하자마자 2회와 4회 연타석 솔로 홈런포를 날리며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냈다. 이대호도 1-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시즌 24호를 기록했다. 홈런더비 2위 호세와는 2개 차로 벌렸다.

한화는 경기 초반에는 2-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롯데의 홈런포와 내야진의 수비 실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6회와 7회 1점씩을 뽑은 데 이어 8회 송광민의 투런 홈런 등으로 추격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4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13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4연패에 롯데전 3연승(올 시즌은 2연승)도 끝났다.

sun@osen.co.kr

<사진>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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