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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로떼팬 고마하까...

앵커)
6년째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내년도
달력을 하나에 무려 만5천원에
판다고 공고를 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잡니다.


(리포트)
(수퍼)-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롯데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자이언츠 뉴스 게시판입니다.

내년도 달력을 판다는 공고문이
나붙었습니다.

달력은 가로 30, 세로 10센티미터의 탁상용입니다.

(수퍼)-롯데 자이언츠/탁상용 달력 만5천원에 판매
판매가는 무려 만5천원, 괄호안에는 친절하게 무료배송이라고
써놓았습니다.

비록 크기는 다르지만 연말이면
쉽게 받을 수 있는 탁상용 캘린더가 만5천원.

(수퍼)-팬들, 항의 빗발
게시판에는 팬들의 원성의 글이
빗발칩니다.

'꼴지 구단 주제에 팬들 의견
무시하고 우롱하면서 150원도
아깝다.'

'불우이웃 돕기라는 명목도 없고
참으로 웃긴다.'

심지어 이병규 같은 선수 데려오게 많이 사주자는 냉소적인 표현도
보입니다.

(전화)-
(수퍼)-롯데 자이언츠 팬 "사실 롯데 팬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판국에 심지어 롯데리아에 가도 주는 달력을 만오천원 받고 팔겠다는 건 넌센스다."

달력 판매는 프로야구 구단 사상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현대 유니콘스가 지난 2천년 우승뒤 팬사인회를 겸해 달력을 2,3천원에 나눠준게 유일합니다.

다른 구단에 이같은 계획을 묻자
반응은 하나같이 회의적입니다.

(전화)-
(수퍼)-D 구단 관계자 "(팬들이)안 사겠죠. 그걸 만오천원에 판다 그러면 아무래도 저 같아도..."

(전화)-
(수퍼)-H 구단 관계자 "판매하는거요? 아...(팬들이)안 살 것 같은데요."

사정이 이런데도 롯데측은 달력
가격을 낮추거나 행사를 취소할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수퍼)-영상취재/손명환,편집/정철권
오히려 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전화)-
(수퍼)-롯데 자이언츠 관계자 "돈 받고 파는 만큼 퀄리티는 시중에 홍보용으로 파는 것 이상으로 신경쓰고 있구요..."

(StandUp)-
(수퍼)-박영하
"아무리 비싸도 사고 안사는 건
개인의 자유의삽니다.
그러나 6년동안 꼴찌를 맴도는
구단이 실망할 대로 실망한 팬들을 향해 내비치는 장삿속에 팬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습니다.

KNN 박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