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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내년에는 반드시 4강 이루겠다", 강병철

"내년에는 반드시 4강 이루겠다", 강병철
[OSEN 2006-10-01 09:41]

[OSEN=광주, 이선호 기자]'내년에는 반드시 성적을 내야 된다'.

올 시즌을 7위로 마감하는 강병철(60) 롯데 감독의 얼굴이 결의로 가득하다. 내년 시즌 반드시 4강에 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KIA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광주에 머물고 있는 강 감독은 "최근 들어 너무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내년에는 어떻게든 4강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을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특히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작하는 가을캠프에 대해 "단 한 명도 열외없이 참가시키겠다. 지난해는 일부 선수들에게 개인훈련을 허락했으나 절대 훈련량이 모자라는 역효과가 나왔다. 올해는 개인 사정이 있으면 휴식일에 일을 봐야 할 것"이라며 엄격한 가을캠프 운영 방침을 밝혔다.

강 감독의 이같은 말은 신진급 및 고참은 물론 성적을 낸 선수까지 단 한 명도 열외없이 가을캠프에 참가시켜 내년 시즌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왼다. 강 감독은 훈련량이 많은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가을부터 선수들을 바짝 조여 내년으로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가을캠프는 전 선수를 상대로 합동훈련을 시키지 않겠다. 1군과 2군을 별도로 운영하겠다. 1군은 스프링캠프처럼 40명으로 꾸릴 것이다"고 밝혔다. 어차피 방출선수, 군입대 선수들이 있어 보유선수들이 줄어들겠지만 그 가운데 40명만 골라 정예부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다 지난해 5위로 뛰어 올랐지만 올해 다시 7위로 추락했다. 지난 2000년 양대리그 당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후 올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강 감독은 지난해 성적이 좋아지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나태해진 부분이 있었다고 보고 이번 가을부터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롯데 3차 정권기' 마지막 해를 맞아 실적을 올려야 되는 필요성도 있다. 롯데는 과거 강병철 감독의 두 차례 재임기간동안 한 번씩 한국시리즈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세 번째로 감독을 맡아 한국시리즈 우승은 아니더라도 4강 도약으로 만년 하위팀의 오명을 씻겠다는 의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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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내년 목표는 4강이라고 했지만 강병철의 이력을 보았을때 한다면 하는 영감님이다. 어떻게보면 로떼의 근성야구는 강병철의 강훈을 잘 따라준 로떼선수들에 있었는듯. 그러나 그런 스타일이 오히려 팀의 불화를 야기하는 결과가 오지않을까 한번더 걱정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