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야구의 불모지! 울산!

11월부터 친구들과 친구의 친구들로 구성된 야구팀에 들어가볼까하는데 때마침 걸려든 기사!
로떼팬임을 자부하는 나로서 이러한 기사를 그냥 넘어 갈 수 없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008233

작년인가 제작년에 로떼 경기 중계중에 걸려든 관중 응원 문구중에 이러한 내용이 있었다.

"울산에서도 야구 좀 보자~ 울산 시장님 부탁요~" (포착된 화면에서는 울산 시장에 대하여 실명을 언급하는 좀 더 격이 낮은 표현이었음...)

현대문제로 유니콘즈(현 히어로즈)가 갈곳이 없었을 때 현대중공업이 좀 가지고 가면 안될까하는 의견도 친구들 사이에서 나왔었고 실제로 크보에서 현대 중공업에 문의해봤다는 기사도 접한 기억이 있다.

소득 규모나 내는 세금 액수가 국내 동네중에 손가락안에 들어간다는 여러 경제 기사를 접할 수 있는 돈잘버는 자랑스런 내 고장 울산이지만,
내 의견은 실현 불가능하지 않을까한다.

비어있는 울산현대 관중석을 보면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축구 좋아하는 아저씨들 젊은이들이 울산에 많은데도 문수구장의 거리가 외곽쪽이라
예전에 동천체육관을 홈구장 썼을때의 관중수가 무색하다.
즉 울산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명촌 근교나 그 근방의 중구 또는 삼산 근방이 야구장 짓기에 괜찮다는 말인데
땅값은 둘째 치더라도 지을만한 공간이 없다.

또한 울산은 토박이보다 외지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므로
로떼가 제3구장으로 방문한다 하더라도 부산/마창진과 같은 인기를 울산에서도 보일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로떼기업 이미지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계신다. 로떼 회장 고향 안챙긴다고...

박맹우 시장과 시의 다양한 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까지 울산의 문화향유 공간 창출은 시의 주도로 이루어진것이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노동자들의 도시라고 생각되는 것은 시민들의 요구나 의견으로 인해 고려된 문화향유 수단이 없다는 데 있다.
생계를 꾸려가기 바쁘고 그것에 만족하는 소박한 남자들이 많이 존재하는 도시이기에 그런 것일까?
아니면 한시간 남짓 거리에 부산이라는 도시가 있기 때문일까?

나의 모교의 인문 학부, 지역 민방, 시 의회에서 많은 고려가 있어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이는 울산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A/D 컨버터 사용법  (0) 2010.03.22
USART  (0) 2010.03.22
송타미 화이팅  (0) 2009.07.13
황당한 게임차  (0) 2009.05.13
솔직히 오늘은 이길줄 알았다  (0)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