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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강아지...

강아지는 처음 키워보는 것이였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냥 나는 좋았다. 귀여웠고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게 아쉬웠고....
계속 아프니까 좀 짜증스러웠고 그런게 있긴 했지만
좋았다. 그냥 사랑해주고 싶었다.

먼저 보내게 될줄은 몰랐지만,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는가.

실험실에 나와서 집에 폰을 두고 나왔다는걸 알았다.
집에 와서 혼자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30분이라도 안아주고 나오고 싶었는데 그냥
뽀삐야 내가 너랑 같이 있고 싶은데 나도 일이 바쁘니 미안하다 그러면서 나왔다.
말을 알아듣겠는가 강아지가 그것도 두달된 강아지가...
나오고 실험실에 앉아있는데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
그러다가 적스타다 P2P다 Abeek이다 프로그래밍 실험이다 뭐다 정신이없으니 금세 잊었다.

죽었다.... 동생한테 그말을 듣고 나서... 참 미안했다. 1분이라도 더 안아줄걸 후회됀다.
언젠가 다음세상에 우리집 강아지로 태어나다오.... 그땐 정말 지켜줄께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