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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스위니토드를 기다리며...[몬테크리스토] 2002

몬테 크리스토 The Count of Monte Cristo (2002) 
2002.03.15 개봉 / 12세 이상 / 130분 / 스릴러 / 미국,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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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7일에 개봉하는 팀버튼 조니뎁의 '스위니토드'에 대한 기대가 대단합니다...
스위니토드가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영화로 각색한거라고 하네요.
그 개략적인 스토리를 대략 짐작가능 한데요.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알렉산더 듀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내용과 상당히 비슷하더군요.

정직한 청년이 잘 살고 있다가 아리따운 약혼자와 결혼하려고 하는데,
어떤 망나니가 약혼자의 미모에 눈이 멀어 청년에게 누명을 씌운다.
청년은 갖은 고생을 겪다가 놀라운 능력 (또는 부)를 얻어 복수를 계획하고
그 것을 실행에 옮긴다...

라는 내용입니다...
이 유명한 소설 스토리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게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패키지 게임 개발사였던  소프트 맥스의 대작 "창세기전 외전 - 서풍의 광시곡"의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의 비극적인 인생이 바로 이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 졌던 것이죠...

시라노 번스타인

비극적인 인생의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

평소 좋아하던 게임의 원작 소설과 비슷한 내용의 스토리를 가진 '스위니 토드'는
'캐러비안 해적'시리즈로 좋아하게된 배우 조니 뎁과
'배트맨 1,2'을 보면서 좋아하게 된 감독 팀버튼의 작품이라 더 기대가 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검색하던 차에
2002년도에 영화가 개봉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2년도에는 군에 있었기때문에 그때 영화나 유행한 음악 같은 것이 하나도 기억이 안납니다.;;
그때 알았다면 영화관을 찾았을 수도 있었겠지요.

역시나 다운로드...
케빈 레이놀즈 감독이 이 영화를 찍었는데 이 감독의 대표작이 캐빈 코스트너가 주연했던 '로빈 훗'이군요.
시대극을 해본 감독 답게 영화 초반에 19세기 유럽의 분위기를 잘 살린 화면들이 좋았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짐 카비젤, 가이 피어스 등도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연기가 그리 어색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극 초반과 중반까지의 스토리 전개나 멋진 광경들이 굉장히 좋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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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열기구를 타고 등장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모습이란 ㄷㄷㄷ



중후반 부터 백작의 복수를 진행해나가는 스토리 진행은 왠지모르게 흐름이 어색한 부분이 좀 보였습니다.
흠 뭐랄까 좀 빨리 진행하느라고 스킵을 좀 했다는 느낌??
그리고 복수를 하고자 하는 한 인간의 미묘한 감정 흐름과
한때의 약혼녀와 친구를 복수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복수를 진행해 나가가는 잔인한 인간의 본성까지 생각하신다면
흠... 이 영화는 그런 것 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가볍게보는 권선징악 영화 가족영화정도 입니다.

화려하고 신비로운 볼거리와 교훈적인(?)스토리, 해피앤딩을 좋아하신다면
스위니토드 보기 전에 한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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