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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픈아이디' 신뢰성 확보가 '활성화 관건'

출처 : www.newsva.co.kr

하나의 아이디(ID)만으로 온라인 세상의 쇼핑몰· 은행· 업체 등 온갖 사이트를 드나들며 안전하게 서핑할 수 있을까?


오픈아이디재단의 데이빗 레코돈 부회장은 '오픈 아이디(Open ID)'가 이를 위한 유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방한한 레코돈  부회장은 강연을 통해 “오픈 아이디가 더욱 확산되기 위해서는 아이디를 발급해주는 인증업체들의 신뢰성 확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픈아이디'란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인증 서비스를 말한다. 개별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할때 마다 아이디를 별도로 기억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하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온라인뱅킹·제품구매 등 모든 웹서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 개 이상의 오픈아이디가 존재하며, 약 3000개 이상의 웹사이트가 오픈아이디를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 6만~8만명 정도가 오픈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줄 블로그 '미투데이'와 웹 노트 스프링노트, 웹 생활계획서 라이브팟(Lifepod) 등에서 오픈아이디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아이디도 단점이 있다. 오픈아이디를 발급할 수 있는 OP(OpenID Provider)에 대한 제한이 없어 누구나 OP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아이디 인증업체를 어떻게 선정,운용할지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뜻이다.


레코돈 부회장은 "OP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토론이 오가고 있다"며 "현재 신뢰할 수 없는 OP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수집하고 있어 이를 공표하면 사용자들이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OP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다. 그는 "오픈아이디가 아직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이지만 궁극적 목표는 웹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소셜 네트워킹을 원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오픈아이디는 안연구소 사내벤처 TFT인 고슴도치플러스와 오픈마루스튜디오 마이아이디넷, 이니텍 아이피디아에서 발급하고 있으며 국내 포털로는 처음으로 다음이 7월 중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