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무선 RFID 활성화 방안

 . 서론  

   I - 1. IT839 전략


II . RFID란 무엇인가

   II - 1. RFID의 기술 개요

   II - 2. RFID의 특성

   II - 3. RFID의 발전 과정


III . RFID의 기술 동향 및 국내외 적용사례

   III - 1. RFID의 국내 기술 동향

   III - 2. RFID의 해외 기술 동향

   III - 3. RFID의 국내 시장 동향

   III - 4. RFID의 해외 시장 동향


IV . RFID 환경분석

   IV - 1. RFID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SWOT

   IV - 2.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선결조건


V . RFID 추진 해결 과제

   V - 1. RFID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

   V - 2. RFID 특허권 문제 <관련 기사>


VI . 정책적 시사점 및 향후 추진 방향

   VI - 1. 선택적 산업 육성

   VI - 2. 정부 주도형 시범사업 실시 필요성

   VI - 3. RFID의 기능 수준을 고려한 도입

   VI - 4. R&D 투자 활성화 촉진

VII . 결론


I . 서론


   I - 1. IT839 전략


   정부는 국내 미래IT시장을 선도하고 향후 글로벌 IT리더 국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기술 개척을 포괄하는 IT839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IT산업은 이미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30%를 차지하며 우리 산업을 이끄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침체되어 있는 국가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정권의 숙원인 2만불 고지를 달성하기 위한 동력은 IT와 과학기술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바로 IT839전략이다. 이 전략은 8대 서비스, 3대 인프라, 9대 성장동력 분야를 포괄하는 것이다.

   IT839 전략이 추구하는 가치사슬 모델은 컨버전스형이다. 즉, 8가지 서비스, 3대 인프라, 9대 신성장동력은 ‘유비쿼터스시대’라는 공통 분모하에 개별 서비스와 인프라 그리고 산업이 상호 긴밀한 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텔레매틱스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WiBRO, DMB, RFID 등의 신규 서비스 조기 시행이 필수적이며 뒤를 이어 3대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텔레매틱스 관련 산업은 물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일대일 가치 연계가 아닌 여러 서비스와 인프라가 융복합되어 텔레매틱스 산업을 이끄는 가치 사슬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IT839 전략의 주요 분야는 아래와 같다.

- 8대 정보통신·방송 서비스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WiBro(휴대 인터넷, Wireless Broadband) △위성 및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전자태그(RFID)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지상파 디지털TV(DTV) △인터넷 전화(VoIP) 등 8개 정보통신 서비스

- 3대 첨단 인프라 구축 = 새로운 통신·방송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이의 기반이 되는 첨단 인프라로 △광대역 통합망(BcN) △U-센서네트워크 △차세대인터넷 프로토콜(IPv6)의 인프라 구축

- 9대 신성장 동력 = 신규 서비스 창출에 따라 연계돼 성장·발전할 수 있는 관련부품 및 기기, 소프트웨어 산업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 △홈네트워크 △IT SoC(System on Chip) △차세대 PC △임베디드 SW △디지털콘텐츠 △텔레매틱스 △지능형 로봇

   이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전자태크(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이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으며 향후 그 활용가능성만큼이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것이 실정이다. 우리는 여기서 이 RFID를 중심으로 현재 상황과 이용분야, 미래 활용가능 분야 그리고 해결해야 할 숙제들과 해결 방안 등을 폭넓게 살펴보고자 한다. 


II . RFID란 무엇인가


   II - 1. RFID 기술 개요


   전자태그(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로 자동인식(AIDC) 기술의 한 종류이다. Micro-chip을 내장한 Tag, Label, Card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하여 비접촉으로 읽는 기술로 태그 반도체 칩과 안테나는 이러한 정보를 무선으로 수미터에서 수십미터까지 보내며 Reader는 이 신호를 받아 상품 정보를 해독한 후 컴퓨터로 보낸다. 그러므로 태그가 달린 모든 상품은 언제 어디서나 자동적으로 확인 또는 추적이 가능하며 태그는 메모리를 내장하여 정보의 갱신 및 수정이 가능한 것이다.

   전자태그(RFID) Tag는 정보축적과 발신기능을 가지는 매우 작은 칩으로 해당 상품의 세부 정보를 담고 있으며, 고주파(RF) 신호를 받으면 내장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으로서 구조는 크게 세가지로 구성요소가 조합되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리더(Reader or Interrogator)와 트랜스폰더(일반적으로 Tag라고 함) 및 컴퓨터 혹은 기타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는 장비이다.

   전자태그(RFID) 리더에는 Tag를 향하여 전파를 주고받는 전자회로  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Reader 내에 마이크로프로세서는 Tag로부터 들어오는 신호를 바꿔주거나 그 데이터의 신호를 검증하면서 기억장치인 메모리에 저장하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나중에 송신하기도 한다. Antenna는 전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전자회로부분과 같이 케이스에 포함되어 있거나 단독으로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태그에는 IC Chip과 연결된 안테나와 전파동조를 위한 콘덴서가 내장되어 있다. IC Chip의 크기는 최근 0.4mm 크기까지 개발된 상태이다. 전자태그의 태그는 크게 배터리 내장여부와 주파수 대역에 따른 구분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II - 2. RFID의 특성


   RFID의 Tag에 대해 좀더 살펴보면 RFID Tag는 전원공급의 유무에 따라 전원을 필요로 하는 Active 형과 내부나 외부로부터 직접적인 전원의 공급없이 리더기의 전자기장에 의해 작동되는 Passive 형으로 구분된다. Active 타입은 리더기의 필요전력을 줄이고 리더와의 인식거리를 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전원공급장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작동시간의 제한을 받으며 Passive 형에 비해 고가인 단점이 있다. 반면, Passive 형은 Active 형에 비해 매우 가볍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인식거리가 짧고 리더기에서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림 1> RFID 시스템 구성요소         출처 : 정보통신정책 제 16권 6호 통권 344호


최근 EPC 글로벌에서 RFID의 다양한 특징과 용도를 기준으로 RFID를 Class 0~1, Class 2, Class3, Class 4, Class 5로 구분하여 각각의 특성을 밝히고 있다.


Class 0

Class 1

Class 2

Class 3

Class 4

Class 5

개요

제조사입력/

읽기전용

제조사입력/

읽기전용

읽기쓰기가능/수동형

반수동형/

읽기쓰기가능

능동형/ 읽기쓰기가능

능동/독립형/읽기쓰기가능

능동/수동형

수동형      

반수동형

능동형

읽기/쓰기

읽기전용

읽기쓰기가능

전송성공률

낮다

높다

배터리

없음

리튬/마그네슘 전지

전원확장성

용이

수명

길다

짧다

길다

도달거리

짧다

길다

중간

길다

무선망

네트워크

기능없음

네트워크 구성가능


<표 1> EPC 글로벌 RFID 태그 구분             출처 : Forrester Research, Inc.


   이에 따르면, RFID는 태그의 가격 및 성능에 있어 매우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FID를 유사매체와 비교해 보면 그 특징을 확연히 알 수 있다. 현재 사용중인 인식 매체별 인식 기술을 비교해보면 인식방법에서는 RFID는 비접촉식으로 바코드에 비해 인식속도가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바코드의 인식거리는 최대 50cm 인데 반해, RFID는 최대 27m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금속을 제외한 장애물의 투과도 가능하다. 인식률에 있어서도 자기카드나 IC카드와 마찬가지로 99.9% 이상으로 높으며, 사용기간 및 데이터 저장 능력 또한 여타 매체에 비해서 탁월하다. 다만, RFID 태그의 가격이 타 인식 매체에 비해 고가이기 때문에 빠른 실용화를 위해서는 가격의 인하가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RFID는 무선자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배분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RFID의 주 수요처가 될 물류부문에 있어 원활한 유통을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동일한 주파수 및 기술표준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해외의 RFID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바코드

자기카드

IC 카드

RFID

인식방법

비접촉식

접촉식

비접촉식

인식거리

~50cm

리더기에 삽입

~27m

인식속도

4초

4초

1초

0.01~0.1초

인식률

95% 이하

99.9% 이상

투과력

불가능

가능(금속제외)

사용기간

-

1만번이내(4년)

1만번(5년)

10만번(60년)

데이터 저장

1~100byte

1~100byte

16~64Kbyte

64Kbyte 이하

Data Write

불가

가능

카드손상률

매우 잦음

잦음

잦음

거의 없음

태그비용

가장 저렴

저렴

높음($10이상)

보통($0.5~$1)

보안능력

거의 없음

거의 없음

복제불가

복제불가

재활용

불가

가능


<표 2> 매체 인식기술 비교                           출처 : http://www.knit.co.kr


   II - 3. 전자태그(RFID)의 발전과정

 

 RFID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70년대에는 미사일 탄도 추적을 위하여 개발되었고, 80년대에는 Tag의 크기가 작아지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가축관리, 상품의 유통관리 및 기타 산업 분야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90년대 들어오면서 고주파(RF)기술 발전에 따라 저가격, 고기술의 Tag가 개발되었고 Card, Label, Coin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현하게 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 무선 인식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되고, 전자화폐, 물류관리, 보안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로 사용되어 발전하고 있다.

   RFID 기술의 한 종류로 Micro-Chip을 내장한 Tag Card S-라벨 등과 많이 사용되는 기술 형태로 S-라벨이 있는데, S-라벨이란 최신의 무선기술, 쌍방향 식별기술에 의해 실현한 고성능 IC태그(RFID)로서 기존의 RFID보다 소형, 경량, 무전지 그리고 식별거리가 늘어난 점 등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유연한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환경에 강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대응이 가능한 비접촉 IC태그이다.


* S-라벨의 사양

1) One Chip One Antenna의 심플한 라벨의 구조에 의해 소형, 박형, 경량의 저가격 라벨을 실현했다.

2) 안티베즈기술의 메모리 구조로 반영구적인 정보를 유지한다.

3) 고유의 ID번호 및 위조나 수정이 불가능한 메모리 구조에 의해 높은 보안성을 실현했다.

4) 복수의 라벨을 동시에 인식이 가능하다.

5) 2.45GHz(ISM, 마이크로주파)를 사용하며 외래 노이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정확한 데이터를 실현한다.

6) 내환경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의 대응이 가능하다.

7) 배터리가 필요 없으면서도 최대 1.5m부터의 장거리 인식을 실현한다.

8) Read-Only 타입과 Read-Write 타입 두 가지 종류가 있다.


   S-라벨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접속 방법/메모리 용량

Read-Write 타입/128byte

시스템 영역/ID 번호들의 정보

8byte(64bit)

사용자 영역/각 정보의 기록 영역

120byte(960bit)

최대인식거리(장거리 안테나사용)

1.5m 정도

기록거리

60cm 정도

인식처리속도(8byte:1장당)

2ms 정도

인식처리속도(전메모리:1장당)

32ms 정도

기록처리속도 (8byte:1장당)

40ms 정도

기록처리속도(전메모리:1장당)

640ms 정도

동작온도

- 30 ℃ ~ 100 ℃

보존온도

- 60 ℃ ~ 125 ℃

태그 외형 (W H D : mm)

46   10   0.65


<표 3> S-라벨의 사양            출처 : 무선태그(RFID) 시스템, 한국기술거래소


* S-라벨 솔루션의 특성과 활용분야


- 제품특성 : 전자 라벨 솔루션은 고주파 방식으로 구동되며 Chip과 안테나로 구성된 라벨이다. 다양한 주파수대로 5mm부터 30m까지 Read & Write 가 가능하고 물류관리, 생산관리, 자재관리 등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장기 데이터 저장능력과 초당 30~50개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다.


- 활용분야 : 전자라벨 솔루션의 활용분야는 의류, 서점, 병원 File 및 고객관리가 가능하고 통제시스템, 주차관리, 생산관리, 물품관리, 택배회사 System 등 기존 바코드를 대신하여 활용될 수 있다.


III . RFID의 기술 동향 및 국내외 적용사례

   

III - 1. RFID의 국내 기술 동향


   우리나라 기술동향은 2003년부터 RFID에 관해 많은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PILOT TEST를 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단계에 있다. 유통분야에서 도입이 빨라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유통물류진흥원(전 유통정보센터)이 공동으로 시범사업을 하여 성공하였고, 현재 각종 시범사업 및 세미나를 통해서 보급사업을 추진중이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RFID는 유통분야에서 바코드를 대신할 정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AT Kearney사는 RFID를 채용할 경우 유통업체의 재고관리 비용이 1회당 5% 줄어들 것이며, 연간 약 7.5%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대형 마트 한 개 점포가 RFID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재고 관리, 제품 안내, 물품 관리 및 진열, 계산, 도난 방지 등의 부문에서 25~30% 정도의 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것으로 추산된다.

제조업에 RFID 시스템이 도입되면, 부품마다 RFID가 부착, 제조 공정의 전단계를 완벽하게 감시/관리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 향상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 불량률의 획기적인 감소 및 품질 향상 등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기업은 필요한 마케팅 정보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자사제품의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제품 전시회에서 방문객들에게 RFID 태그가 부착된 방문카드를 나누어 주면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인기 제품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의류나 음식물에 RFID 태그가 부착되면 세탁기와 냉장고 등이 지능화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의류의 옷감 상태에 대한 정보를 판독, 의류 소재별로 가장 적절한 세탁 방식을 적용해 세탁하게 되며 음식물에 부착된 RFID 태그의 정보를 식별, 냉장고의 적정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더 지나게 되면, RFID가 주변 환경이나 개체의 상태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어 그 응용 범위나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의료 분야를 들 수 있는데, RFID는 병원에서의 효율적인 환자 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모든 환자는 바코드나 손으로 적은 번호가 새겨진 팔찌 대신 RFID가 부착된 팔찌를 착용한다. 의사나 간호사는 환자의 위치나 현재 상황, 병의 치유 상태에 대한 정보를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RFID는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여 줄 뿐 아니라 치명적인 의료사고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만 매년 평균 9만 8,000여명의 환자가 의료사고로 숨지고 병원은 의료 사고당 평균 4,700달러의 손실을 입는다고 한다. 또한 독거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며, 시각 장애인을 위하여 약품용기에 처방정보를 넣은 RFID 태그를 부착해 사용자들이 리더기가 포함된 단말기를 통해 음성으로 약품 정보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줄 수도 있다. RFID는 이밖에 금융, 교통, 환경, 소방, 군사, 건설 등에서도 새로운 가치와 효율성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RFID를 도입하려고 준비 중인 분야는 다음과 같다.


① 자재관리분야

   기존의 바코드가 스캐너를 통한 ID 인식으로 인해 시간 및 인식 용량에 있어서 효율성이 낮았기 때문에 RFID 카드는 유통 및 물류 그리고 재고관리시장에서 바코드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② 도난방지

   자재관리상의 특성을 살려 의류 및 책 등에 부착하여 Card(Tag)를 부착한 채 가지고 나가면 설치해 둔 안테나에서 Tag의 ID를 인식하고 미리 저장해둔 Data Base에 의해 경보를 울려준다.


③ 선불개념의 버스 / 철도카드

   미리 Card에 금액을 저장한 후, 이용자가 버스나 철도 이용시 요금이 자동정산되는 방식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버스카드가 통용되고 있으며 철도와 연계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④ 키스킴의 반제품 재고관리기술동향

   타이어 관련업체 키스킴에서는 재고관리 전산화가 되어 있었지만 반제품별 총량 재고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재고량 오차가 발생하고 재고조사에 시간, 경제적으로 많은 Loss가 발생하여, 이를 줄이고자 재고관리 자동화 부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바, RFID를 도입하였다.


   주요 시스템 기능은 크게 4가지이고, 이걸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재고관리 : 반제품별 총량에서 운반구별 재고 관리로 전환

- 재고관리 : 8시간 단위에서 실시간 재고관리로 전환

- 작업지시 : 일별에서 4시간 작업지시 체제로 전환

- 생산계획 : 수작업을 통한 재고 파악 위주의 생산계획에서 생산관제에 의한 재고파악 위주로 전환


   전환효과는 생산설비 또는 사용설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재고를 처리하고, 좀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생산관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관제원이 생산관제시스템을 실시간 감시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상상황에 신속한 대처를 하며 생산계획의 실시간 반영 및 전/후 공정간 물류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현장관리가 되어 재고가 감소하였다. 또한 후 공정에서 발생한 불량에 대한 반제품이 적재된 운반구 정보만 알고 있어도 앞 공정에 생산 당시의 품질정보를 추적하여 분석이 가능해졌으며, 또한 분석기간이 3일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되었다.

    향후 발전해야 할 방향은 보다 다양한 사전정보(사전이상정보, 예측정보) 제공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반제품의 오 투입 방지 및 완제품 불량률 가능성을 완전 감소시키며 설비관리 부문 돌발 고장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예측 제공으로 설비를 가동시킴으로서 Loss 방지를 하는 것이다.


   III - 2. RFID의 해외 기술 동향


   해외의 기술동향도 RFID가 도입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해외에서도 RFID를 사용하기 위한 PILOT TEST를 시작하는 단계인 것이다.

   일본은 총무성 주도로 UHF 대역으로 7개의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해당주파수의 기술고지를 마쳤으며 빠르면 일년 안에 주파수대역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2.4GHz RFID 대역에 주력했던 일본이 최근 900MHz 대역기술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 자국내 표준을 GHz로 확정하여 놓고서도 900MHz 대역기술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은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하기 위한 장기포석이라고 한다.

   주요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RFID 분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세인즈베리 (영국 : 1999~2002)

냉동식품의 납품용 플라스틱 케이스에 태그를 장착하여 점포내에 납품시 무인검수를 가능하게 했다.

* 테스코 (영국 : 2003~)

질레트사와 공동으로 ‘스마트쉘프’를 점포당 한개씩 도입하고 결품 로스의 절감효과를 검증하였으며, 2006년부터 팔레트로부터 실용화할 예정이다.

* 막스엔스펜서 (영국 : 2003~)

350만개의 납품용 플라스틱 케이스에 실장하고 6군데의 DC에서 운용하는 중이다.

* 월마트 (미국 : 2005~)

2005년부터 팔레트케이스에 태그를 부착하여 실용화할 계획이다.

* 메트로 (독일 : 2003~)

전자태그에 의한 상품입하관리, 재고관리, 상품정보제공을 행하는 실험을 하고 이를 토대로 점포 ‘Future Store'를 오픈하였다.


   III - 3. RFID의 국내 시장 동향


   우리나라 RFID 시장이 오는 2010년 39억 달러(4조 4,8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한국전자태그협회 (회장 김선배)는 7월 5일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가트너 그룹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전자태그 시장은 2010년에 약 39억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768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자태그 도입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는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꼽고, 지금부터 5년동안 얼마만큼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느냐가 시장 점유율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그동안 RFID와 관련한 기술 개발과 표준화 동향, 적용사례 등에 대한 자료는 많이 소개되었지만, 종합적인 사업방향과 시장전반에 대해 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선희 가트너 코리아 대표는 “국내 유수의 업체가 RFID/USN과 관련된 사업 진출을 위한 컨설팅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협회 요청에 따라 가트너 그룹 차원에서 연구 자료를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현황과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RFID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RFID 시범 사업이 추진되는가 하면 관련 협회와 단체도 속속 결성되고 있으며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RFID 기술개발과 표준화, 응용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연구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도 잠정적이지만 주파수 대역을 확정하고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RFID 시장은 원래 예상보다 훨씬 빨리 활성화되고 있다.

   따라서 RFID를 도입하려고 하는 업체들의 기술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빅텍은 미국 국방성이 2005년부터 모든 화물에 RFID를 부착토록 의무화한데 대비, 장거리 인식기술 개발 및 저전력 태그 등 핵심기술의 조기 개발차원에서 공동연구과제인 433MHz 능동형 RFID 시스템 연구시제품 개발에 참여하였다. 1차 연구개발비는 8억 6천만원으로 빅텍의 부담금은 현금 2천만원을 포함하여 총 1억 2천만원이 들었으며 1차년도 계약기간 2005 2월 28일까지였다.

   기업뿐만이 아니라 정부에서도 항만 등과 같은 공공시설에 RFID를 활용하고 있는데 기존 장치에 비해 주파수대를 대폭 늘려 차량이 전방 8m지점에 도착했을 때부터 차량확인이 가능한 방식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생산된 상품이 컨테이너선박에 실릴 때까지의 화물 운송 반출입관리가 자동화돼 업무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차량의 게이트 통과시간도 줄여 각 터미널은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차량 적체율이 줄어들고 서식, 코드, 항목의 표준화 작업으로 화주, 선사, 운송회사 등이 정보체계를 공유, 정부기관끼리도 화물 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정보통신부가 각 사업별 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IT 시범 사업의 하나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III - 4. RFID의 해외 시장 동향


   RFID 시스템은 세가지 기본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안테나, 디코더를 포함한 트랜시버, 그리고 단일 식별 정보를 갖도록 전자적으로 프로그래밍된 주파수 태그 형태의 트랜스폰더가 그것이다. 안테나가 트랜시버, 디코더와 결합되면 판독기 혹은 검사기라고 불린다.

  RFID 태그는 수 밀리미터에서 신용카드 크기까지 그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데, 크게 수동형(Passive)과 능동형(Active)으로 구분된다. 능동형 태그는 내부 배터리로 구동되는 반면, 수동형 태그는 이를 읽는 판독기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것이 특징이다. RFID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접촉, 비가시(Non-Line-of-Sight) 방식이라는 것이다. 유일한 제약조건은 송신거리인데, 이는 시스템에 공급되는 전력과 태그의 동작 주파수에 따라 결정된다.

   RFID 기술은 상용화되어 일부 산업과 제품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전자문서관리(EAS), 화물 및 컨테이너 추적, 동물의 이동경로 추적, 차량 접근 및 제어, 신원 확인, 제품 관리, 스키 이용권, 운동시간 측정, 문서 인증, 낙농제품 원산지 표시, 연료 및 화학물질 관리, 운송환경 관리, 전자제품코드(EPC) 공급망, 무선 거래, 행사 티케팅 등이다.

   RFID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IBM, 코카콜라, 월마트 등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이들 업체들은 기업 활동의 필수 부분으로 RFID 기술을 공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10년만에 바코드 대신 RFID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IV . RFID 환경분석


   RFID와 여타 매체와의 비교를 통해 RFID의 특성을 살펴보자. RFID의 이러한 특성 및 환경을 분석함으로써 RFID의 비즈니스 영역에의 활성화를 위해서 어떤 Driver나 Barrier가 있는지를 도출해 보고 각각에 대한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IV - 1. RFID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SWOT

   

   RFID의 환경요인을 분석하고 확산 및 추진에 있어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봄으로써 RFID 도입의 Driver와 Barrier를 도출해 내고자 한다. <표 4>는 RFID의 확산 및 활성화 측면에서의 SWOT분석 결과이다.

   RFID의 외부환경으로서의 기회는 기술 및 인프라 측면에서 무선정보처리의 대량 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이라는 점, RFID 관련 집적도 향상 및 기능성 보완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기술표준 제정이 추진 중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RFID의 비접촉식 인식 방법, 인식거리, 인식속도 및 데이터 저장 능력의 향상은 고객 정보수집 및 분석에 있어 보다 많은 의미 있는 정보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기업에 전달할 수 있으며, 최근 Chip-less RFID 등 RFID 관련 기술 발전 및 기능성의 보완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등 RFID 활성화를 위한 기술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ISO와 IEC의 합동기술위원회(JTCI)에서 RFID 관련 사항들이 검토되고 있어 조만간 기술 표준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적용가능성 측면에서의 기회요인으로는 RFID 태그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 물류비용 절감 및 파급효과에 대한 다양한 해외 시범사업이 실시중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IDtechEx, ABI에 따르면, 2000년 3달러 수준이었던 RFID 태그의 가격이 2002년 20센트 정도로 떨어졌으며, 2005년에는 5센트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한 월마트, 질레트 등 물류기업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RFID 도입에 관한 개인 정보보호 문제 등 많은 예기치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사전준비와 대비책 마련은 RFID 도입의 성공가능성을 증가시킬 것이다.

   RFID 도입과 관련된 위협으로 관련 기술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과 RFID 투자계획이 아직 상당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RFID는 전파를 사용하는 인식기술이기 때문에 전파의 특성상 금속물질, 일부 액체 및 물체 표면의 성격에 따라 인식물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실제 사례에서 금속 캔 및 샴푸, 맥주와 같은 일부 액체 상품 등에 RFID 태그를 사용할 경우 인식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3) 또한 소매 상품관리, 특히 창고관리의 경우 한꺼번에 수백개의 태그를 읽어내는 경우나, 특히 저가 또는 소매제품에 사용될 Passive Tag의 경우 자율적인 발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수 미터까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건물 내에서 건물 외부에 있는 태그를 인식하는 경우나, 주위에 금속 등 전파 반사물이 있는 경우, 형광등이나 네온등 등 노이즈 발생원이 있는 경우, 또는 부착물의 재질이 어떠한지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 RFID가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특성상 인식률의 수준에 상당한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 이렇듯 RFID 기술은 앞으로도 많은 보완작업이 필요한 기술이다. <그림 2>는 RFID가 포함된 Hype Cycle이다. 이에 따르면 RFID의 기술이 성숙하여 실제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완만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Passive RFID의 경우에도 2~5년, Smart Dust의 경우에도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RFID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정보통신 인프라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RFID가 기기의 부재료로서의 성격에서 확장되어 USN의 센서기술로서 자리매김할 경우 유/무선 통신망과의 연계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정보통신 인프라의 뒷받침이 없이는 RFID 도입의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 적용가능성 측면에서는 RFID 태그의 가격이 종전 예측보다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 및 해외 시범사업 중 아직 가시적인 성공사례가 도출된 바가 없어 투자계획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위협이 존재하고 있다. 최근 Gartner Group, Forrester 등에 따르면 RFID 태그의 가격은 Class 0~1의 경우에도 현재 50센트 정도에서 2010년대 이후에야 20센트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RFID 태그의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RFID의 가격이 5센트 미만으로 떨어지면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비즈니스 영역에의 적용이 상당기간 늦추어 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월마트, 질레트 등의 시범사업 사례를 검토해보면 개인정보 보호 등 예기치 못했던 문제점으로 인해 시범사업의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RFID의 도입으로 인해 가시적인 Performance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지 않고 있어 RFID를 도입하려고 하거나, 활성화하고자 하는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높게 하고 있다.

   이러한 외부환경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RFID 도입에 있어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강점으로는 기술 및 인프라 측면에서 Ubiquitous 기술 적용이 용이한 세계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들 기술 및 IT, RF 관련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D-RAM 분야를 비롯한 전자산업 및 반도체 산업 등의 산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 및 ETRI 등 국책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한 관련 기술 개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점 등이 강점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적용 가능성 측면에서 정보통신부는 차세대 국가 핵심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RFID를 8-3-9 전략의 일환으로 간주하여 확고한 정책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한국전산원, 우정사업본부, 조달청 등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RFID 관련 시범가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관련 기업 및 학계를 중심으로 RFID 포럼이 결성되어 있어 RFID의 비즈니스 영역에의 도입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3) Retail Solution 2004, 디지털 타임스 2004, 6, 24 재인용



<그림 2> RFID Hype Cycle   출처 : 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 2003, Gartner Group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RFID 확산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우선 기술 및 인프라 측면에서 RFID 관련 국내 기술축적이 미흡하여 자체 칩 개발보다는 대부분 수입 칩의 가공 및 비즈니스 사례에의 적용에만 사업 영역이 국한되어 있다는 점, 그동안 선진국 위주로 기술표준에 관한 노력이 진행되어 사실상 우리나라가 RFID 기술 표준을 주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 그리고 적용 가능성 측면에서 RFID 태그의 가격이 완만히 하락할 경우 자칫 투자에 관한 효과가 지연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초기단계로서 선진국에 비해 비즈니스 영역에의 확산에 관한 준비기간이 짧아 노하우 축적이 힘들 수 있다는 점 등을 염두에 두어야만 할 것이다. 또한, 정부 정책 및 시범사업이외 민간에서의 도입노력이 아직 미흡하다는 점과 구체적이고 정형화된 사업모델이 보고되어 있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은 RFID 도입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Opportunity



 * 기술 및 인프라 측면

 - 무선정보처리의 대량 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 대두

 - RFID 관련 집적도 향상 및 기능성 보완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

 -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기술표준 제정 추진 중

 * 적용 가능성 측면

 - RFID 태그 가격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

 - 물류비용 절감 및 파급효과에 대한 다양한 해외 시범사업 실시        중

 - RFID 칩의 다양성 및 기능성으로 많은 분야에서 사용 가능

 ※ 월마트의 경우 2005년에는 RFID 칩의 가격이 5센트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 전체 비용중 10%를 차지하는 물류/유통비용의            3~4% 절감 가능할 것으로 추정


 Threat


 * 기술 및 인프라 측면

 - 금속물질, 액체 등 일부 물질의 경우 및 표면의 성격에 따라 인식률이 저하

 - 선진국 주도의 표준화 진행

 - RFID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각종 인프라 고도화가     필요

 * 적용가능성 측면

 - RFID 태그 가격의 완만한 하락 가능성

 - 해외 시범사업 중 아직 가시적인 성공사례가 도출된 바가 없음

 ※ 월마트, 질레트의 경우 시범사업 도중 개인정보 보호등의 예측하기     못했던 문제들에 직면

 - 따라서 RFID 투자 계획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음


Strength


 * 기술 및 인프라 측면

 - Ubiquitous 기술적용이 용이한 세계수준의 통신인프라

 -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등 기술 및 IT, RF 관련 전문인력 보유

 - 전자 및 반도체 산업 등의 산업 견인 경험

 - 국책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한 기술개발 노력

 * 적용가능성 측면

 - 정부의 정책의지 확고

 - 관련 기업 및 학계의 RFID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도입 노력 지속

 - 최근 물류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물류서비스 도입 움직임 활발


Weakness


 * 기술 및 인프라 측면

 - 미국 및 일본 등 선진국 대비 국내 기술 축적 미흡

※ 자체 칩 개발보다는 수입 칩의 가공에 한정

 - 기술표준 주도에 한계, 해외 기술표준 수용 필요

 * 적용가능성 측면

 - RFID 태그 가격의 완만한 하락 가능성

 - 시장초기단계로서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짧음

 - 정부정책 및 시범사업 이외에는 도입노력 미흡, 구체적/정형화된 사     업모델 부재


<표 4> RFID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SWOT     출처 : RFID 확산 및 시사점(KISDI), 2004


   IV - 2.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선결조건


   SWOT 분석 결과 및 최근 이슈를 바탕으로 RFID 도입을 위한 Driver와 Barrier를 도출해 보면 다음 <표 5>와 같다.


Driver

Barrier

기술

발전

추세

BcN 추진진행


BcN 추진 및 통신망 고도화에 따라 Ubiquitous 환경 가속화


기술

보완

필요

기술적 요소 보완 필요


RF의 특성상 물질의 특성/자기에 영향을 많이 받음


RFID 관련 기술 표준안 확정/

주파수 분배


2004년 하반기 기술표준안 확정, 2004년 6월 정통부 주파수 분배 공청회


표준화 주도에 한계


기 수렴된 표준화를 이용

비즈

니스

영역

적용

RFID 칩의 급격한 가격하락 가능성

IDTechEx, 월마트,

ABI

비즈

니스

영역

적용

RFID 칩의 완만한 가격하락 가능성


Forester 등, 가격하락폭이 완만할 경우 도입비용 증가로 인한 부담가중

실제시범

사업실시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애로사항/문제점을 바탕으로 노하우 축적 가능


가시적인 성공사례 부재


월마트 등,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며 성공사례가 없어 도입의사 결정의 불확실성 증대


RFID 칩의 다양성


기능면에서 다양하기 때문에 수많은 부문에서 이용가능


대체재의 위험 존재


컬러코드등 사업잠재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나 가격경쟁력있는 대체재 존재




인프라



세계수준의

통신 인프라



Ubiquitous 컴퓨팅 환경에 필수적인 통신 인프라 확보




개인정보보호의 문제 대두



개인정보보호, 사생활 침해 문제 대두 가능성

전문인력 보유


IT, RF관련 전문인력 보유 및 운용인력 확보


사전

준비

여력

정부주도형 산업견인 전략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기술 개발/도입 움직임 미미

경험

노하우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


839 전략의 일환으로 일관된 정책 추진중

선진국에 비해 준비기간 짧음

보다 많은 자원이 단기일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필요성


기존사업 견인경험


전자산업, 반도체 산업등 산업 육성의 경험

파급

효과


물류비용 절감


물류비용절감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가능

파급

효과

신규투자에 대한 막대한 매몰비용 발생

RFID 태그 자체 이외에도 리더기, 백본망 등 막대한 매몰비용 발생


U-센서 네트워크의 기반기술


RFID 및 기반기술 개발로 신규사업모델 선도진입 가능


장비시장활성화 및 고용창출효과


RFID 관련 신규시장, 서비스/고용창출효과



<표 5> 확산 및 활성화의 Driver와 Barrier       출처 : RFID 확산 및 시사점(KISDI), 2004


V. RFID 추진 해결과제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RFID는 수많은 활용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앞에서 살펴보았던 가격문제 및 특정 물질에 부착했을 때 인식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부분, 고주파 인식 거리의 문제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가장 핵심적인 논란 거리의 하나인 개인정보유출 문제를 살펴보자.


   V - 1. RFID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

   

   RFID의 확산에 따른 사생활 침해 가능성은 최근 부각되기 시작한 논란거리이다. 이는 RFID가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행동 패턴이나 개인적인 부분이 노출될 수 있는 부분뿐만이 아니라 아예 RFID를 사람의 신체에 이식하여 개인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등 개인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시민단체와 학계를 중심으로 강력한 규제장치 마련을 요구해 왔다. 이에 정보통신부는 최근 RFID 확산에 따른 사생활 침해 가능성 등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RFID 사생활 보호 지침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물품과 개인 등에 전자 칩을 부착, 이동경로를 정밀 추적할 수 있는 전자태그(RFID)에 의한 개인정보 기록이나 수집행위가 전면 금지되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매장을 벗어나면 칩을 반드시 폐기하도록 강제하는 방법이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칩의 기능이 소멸하는 칩의 개발 역시 연구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최근 미국의 업체들을 중심으로 특허권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RFID 추진에 있어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를 관련 기사를 인용하여 살펴보자.


   V - 2. RFID 특허권 문제

   

<기사 1> RFID 기사 특허 비상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RFID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업체들이 단독 혹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특허권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외국 업체들이 주장하는 특허료가 수십만 달러 규모여서 국내 중소 기업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가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꼽고 있는 RFID가 자칫 CDMA 기술과 같이 엄청난 외화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멕, 심볼-에일리언-제브라 컨소시엄 특허권 행사 구체화


미국의 바코드 관련 업체인 인터멕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세계 RFID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RFID 래피드 스타트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터멕은 이 기간중에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한 RFID 라이선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제휴 대상 업체는 오는 7일 발표된다. 인터멕테크놀로지 한국지사는 삼성전자, LS산전, 세연테크놀로지 등 RFID 관련 10여개 업체에 공문을 보내 이 프로그램에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제휴 업체는 인터멕이 보유하고 있는 145개 이상의 RFID 특허를 사용하는 대신 초기 계약금 명목으로 25만 달러(약 2억5천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제품에 따라 판매액의 2.5%(RFID칩)~7.5%(휴대용 리더기)의 런닝 로열티를 별도로 내야 한다.


국내 중소 규모 RFID 업체에게는 무리일 수밖에 없는 규모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에는 1~2개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8월 31일 이후에 인터멕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100만달러(약 10억원)의 계약금과 함께 5%~7%의 런닝 로열티를 내야 한다는 점. 현재 국내서 RFID 태그나 리더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 중 이정도 로열티를 낼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인터멕테크놀로지의 특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터멕테크놀로지의 오호근 한국지사장은 "최근까지 인터멕이 등록한 RFID 특허는 149개이며 그 수는 계속 늘고 있다"며 "그 중 상당수가 피해갈 수 없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RFID/USN협회는 최근 변리사의 자문을 얻어 인터멕테크놀로지의 특허와 대응방안을 분석한 'RFID특허분석보고서'를 200여 회원사에 발송하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분석 결과 인터멕이 보유한 특허 중 93개는 문제될만한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인터멕은 1997년 IBM로부터 RFID 반도체 기술을 인수한 데 이어 1998년에는 RFID 원천 기술 업체인 암텍(Amtech)을 인수하면서 이 분야의 원천기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멕은 특히 앞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900MHz대의 UHF RFID 관련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심볼테크놀로지 및 이 회사가 인수한 매트릭스와도 RFID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인터멕테크놀로지가 독자적으로 특허권 행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심볼(Symbol)테크놀로지, 에일리언(Alien)테크놀로지, 제브라(Zebra)테크놀로지, 씽매직(ThingMagic), 에브리 데니슨(Avery Dennison) 등 20여개사도 8월 중순 ‘RFID 지적 재산권 라이선싱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심볼, 에일리언, 제브라 등도 RFID와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소시엄은 RFID 관련 표준화 단체인 EPC글로벌 및 국제표준화기구(ISO) 등과 협조하면서 RFID 특허 기술을 한 곳에서 관리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각 회원사가 보유한 특허 기술의 가치를 평가하고 특허료를 산정하는 작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에게 RFID 특허는 '뜨거운 감자'다.

인터멕테크놀로지는 당장 다국적 IT기업들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기업이나 대기업들은 자금의 여유가 있을 뿐더러 자사가 보유한 특허와 크로스 라이선스(Cross-license) 계약을 맺는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 문제는 국내 중소 기업들. 인터멕은 차츰 라이선스 계약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호근 인터멕테크놀로지 한국지사장은 "RFID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4~5개 업체들은 계약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범 사업 위주의 RFID가 앞으로 더욱 본격화된다면 그 범위와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PDA 제조 업체인 블루버드소프트는 "RFID 리더기를 탑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몇 가지 특허는 피해갈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RFID 업계는 사태를 지켜보면서 한국RFID/USN 협회를 중심으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인터멕이 강하게 특허권 행사에 나선다면 국내 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제저작권법상 단체 대응은 불법이기 때문에 협회가 전면에 나설 수는 없지만 계속 RFID 특허를 분석해 회원사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연테크놀로지 측은 "당장은 큰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은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키스컴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 한 후 각 사가 개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FID 특허 비상...외국업체 "로열티 내라"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아이뉴스 24> 2005년 09월 04일



VI. 정책적 시사점


   RFID의 비즈니스 영역에의 잠재성에 주목하여 국내외 많은 정부 및 민간기업들은 RFID 도입에 관한 계획수립 및 시범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RFID의 비즈니스 영역에의 적용가능성과 관련한 RFID 태그의 가격, 기술 보완의 필요성 등의 문제점 또한 드러나고 있다. RFID의 활성화 전략과 관련하여 이러한 한계점 및 향후 전말을 살펴보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해 보는 것은 향후 RFID의 도입 및 확산에 관한 정책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VI - 1. 선택적 산업 육성책

   

   RFID의 기능수준이 다양하고 가격측면에서 활성화에 상당부분 제한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RFID의 도입에 있어 선택적인 도입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RFID의 가격을 하락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 초기 매몰비용이 대규모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구체적인 산업육성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RFID의 특성이 매우 다양하고 그에 따라 가격이나 구성요소, 역할 들이 매우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부분에서 RFID에 관한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선택과 집중의 측면에서 설득력에 한계를 지닐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RFID 도입과 관련된 산업 육성책은 다음의 세가지 대안 중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보다 특화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 둘째, RFID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 및 노하우 축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RFID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는 방안. 세 번째, 특정 RFID 태그에 대한 집중적인 기술적 검토, 핵심 기술 개발 및 육성을 통한 제한된 태그 영역에서 시장에 선도 진입하는 방안등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SWOT 분석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통신인프라와 IT, RF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시에 과거 전자산업 및 반도체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RFID 활성화에 관한 정책 방향 결정에 있어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실 여기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첫 번째 안과 두 번째 안의 경우보다는 세 번째 경우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안의 경우 특정 RFID 태그에 대한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한 제한된 태그 영역에서 시장의 주도권을 획득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Class 0~1 등의 역영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의 경우 RFID를 이용하는 모든 영역에 있어 기반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RFID 가격이 저가에 머무를 수 있어 사업모델의 수익성이 한계를 가지는 형태를 띠게 될 우려가 있다. 더욱이 Class 0~1의 경우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축적된 기술 및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시장에 선도 진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경우 전술한 바와 같이 고부가 가치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재고하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다. Class 4 또는 고부가 RFID 태그를 집중 육성할 경우 고부가 가피를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은 존재하나, Class 0~1과는 반대로 초기 수요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Class 4~5의 기능성 및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초기 투자에 대한 매몰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기술 수준이 아직 미성숙하여 투자의 불확실성이 아직 높다는 단점 등이 존재한다.

   VI - 2. 정부 주도형 시범사업 실시 필요성

   

   RFID 도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RFID 도입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지 않다는데 있다. RFID에 관한 시범사업이 계속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 명확한 성공 사례가 없기 때문에 RFID 관련 투자 계획안을 수립함에 있어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산원과 우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RFID 도입에 관한 시범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조달청에서도 조달 물품 관리 효율화를 위한 정부저장 물품을 대상으로 RFID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은 전자정부로서 대민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뿐만이 아니라, 나아가 시범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부분의 투자안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켜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부수적인 효과 또한 발생할 것이다. 이에 따라 민간부분에서의 RFID 도입이 상당부분 촉진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VI - 3. RFID의 기능 수준을 고려한 도입


   월마트, 질레트와 같이 RFID를 단품수준에서 적용시키고자 했던 RFID 도입 초기 선도기업들의 경우, 현재의 기술수준에서는 한계를 맞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FID 도입에 관한 잠재성은 커 보인다. Forrester의 인터뷰에 응했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부분의 CPG와 소매 기업들은 RFID 도입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60%는 이미 시범사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중인 업체들은 월마트와 질레트의 시행착오를 통해 단품수준에서의 RFID 태그의 부착시 소비자에게 좀더 어필할 수 있는 상품군이 존재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의약품과 같은 개인 편의품이나 고가품 및 유향을 타는 제품들과 같이 판촉활동에 민감한 상품들의 경우에는 RFID의 도입으로 상당한 효과를 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낮은 상품이나 농산물 같은 분야에서 출하관리만을 위해 RFID를 도입하였을 경우, 비용측면에서 RFID는 바코드에 비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RFID의 도입에 있어 어떤 상품에 대해 RFID를 도입할지 그리고 이로 인해 상품의 생산, 유통, 판매 등 프로세스의 어떤 부분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에 관한 여러 가지 각도에서의 검토가 필요하다.


소비자 요구 사항

중점 고려사항

RFID 도입으로 인한 효과

해결방안/

선결조건

법인 공급자 재고관리 가시성 증대 :

고객 대응성 확보

공급자

가시성


RFID를 이용하여 자사 내부 및 공급자가 자동으로 재고를 갱신함으로써 재료 수급계획의 효율성 극대화


데이터

동기화


FIFO 방식에 의한 재고관리 최적화 및 오류발생 가능성 저하


창고관리

가시성

상품에 태그 부착 및 즉각적인 상품 매출 파악

창고관리 시스템


포장 용기 및 재활용이 가능한 콘테이너


자산 가시성

포장용기에 태그 부착 적재/미적재 여부, 청결상태, 수리요망 사항 등을 파악

실시간 위치 파악 시스템 및 자산관리 시스템



공장계획 최적화 : 재고비 감소 및 유휴생산설비 감소




제조 가시성



상품에 태그부착 및 재공품 수준 파악으로 재고수준이 재주문시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동 재주문




수급 및 주문 관리


기업 내/외부 투입자재에 대한 수급 계획 필요


물류 가시성

매출관련 정보와 주문정보를 연계하여 신규설비 투자계획 및 공장 유지 보수계획에 반영

경로 추적


즉각적인 고객 주문 처리 및 송장 작성

고객주문처리

가시성

소매현황 시스템을 통해 소비 및 영수증 정보 확인


재고최적화 및 재무 시스템과 연동



 <표 6> RFID 도입으로 인해 달성 가능한 Supply Chain Goals

                                         출처 : RFID 확산 및 시사점(KISDI), 2004


  VI - 4. R&D 투자 활성화 촉진


   RFID의 성능에 있어 인식률의 문제는 여전히 제한 사항으로 남아 있다. 물론 성능 실험결과에서 최근 개발된 RFID 태그의 경우 99% 이상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적용시 RFID 인식율과 관련하여 안정적이고 균일한 인식률 보장의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제한사항으로 남아 있다.

   RFID 관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하여 중복투자를 막고 기술발전의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RFID 개발 업체 및 의류/도서/물류 등 잠재 RFID 사용업계 등 100개사 가량이 컨소시엄으로 참가하여 2006년 중반까지 5엔(약 50원) 이하의 RFID 칩을 민관 공동으로 개발해 전세계 보급에 나서고자 한다는 ‘히바키 프로젝트’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이미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RFID 기술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현재까지 Auto ID 센터나 TRON 프로젝트 등 정부와 학계 및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의 장점으로는 개술 개발의 역량을 집중하여 조속한 기술개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중복투자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점, 그리고 정보 공유를 통한 기술 발전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만 단점으로는 공동 연구의 특성상 연구에 대한 인센티브가 제한될 수 있어서 연구개발의 메리트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기술 개발의 성과에 대한 분배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이제 대해서, 컨소시엄 구성원들의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방안이나, 컨소시엄 구성시, 세심한 부분까지 계약에 명시하는 방안 등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VII . 결론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RFID는 그 자체의 시장 잠재력도 크지만 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기간 산업적인 성격도 지닌다. RFID가 본격화될 경우 적용 기업의 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제품이나 산업, 나아가 사회의 모습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국내의 RFID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칩을 포함한 하드웨어 부문에서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의 칩 관련 기술력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나 필립스와 같은 선진 외국 기업에 비해 3~4년 정도 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행히 RFID의 본격적인 상업화는 2007년경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2~3년 동안 정부나 관련기업들은 뒤쳐진 경쟁력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RFID가 사회 간접 자본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정부의 역할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는 국제 표준과 부합하는 국내 기술 표준 확립, 주파수 대역 할당, 관련 규제나 법 정비 등을 조기에 완료하여 RFID 사업화의 기반을 굳건히 해야 한다. 또한 월마트와 같이 시범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국내 사업주체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도 강구해야 한다.

관련기업들은 표준화 활동 참여, 기술개발강화 등을 통해 선진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대량생산능력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경우, 거대시장이 예상되는 칩 부문에 대해 선택·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무선태그(RFID)시스템”, 한국기술거래소

* “RFID 확산 전망 및 시사점, - 환경분석, 가격전망 및 정책적 시사점 -”, 이은곤, KISDI, 2004

* “RFID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 시장이슈보고서, 홍상균

* "RFID 로 유비쿼터스 유통물류 시대 개막“, 산업자원부 2004

* 유비쿼터스 IT혁명과 제3공간 ?전자신문사-

*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와 신사회 시스템 ?전자신문사-

* www.inews24.com

* www.seri.org

* www.lgeri.com

* ww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