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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7이닝 무실점' 현대, 롯데 꺾고 4연승

'김수경 7이닝 무실점' 현대, 롯데 꺾고 4연승
[OSEN 2006-09-15 21:47]

[OSEN=박선양 기자]현대 우완 선발 투수 김수경이 진가를 발휘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공백을 가진 뒤 5월말 1군 무대에 복귀해 선발로 등판했으나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던 김수경이 안정된 구위를 선보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현대가 1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서 선발 김수경의 호투와 강병식의 홈런포에 힘입어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현대는 최근 4연승으로 1위 삼성에 2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현대가 초반부터 4연패로 침체에 빠진 롯데를 압도했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정성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선을 잡은 현대는 2회 선두타자 김동수의 안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3회에도 김동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4-0으로 앞서나갔다. 현대는 선발 김수경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 타선을 잠재우는 가운데 7회말 공격서 송지만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상승세를 탄 현대는 8회말에는 강병식이 롯데 구원투수 노장진으로부터 스리런 홈런포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종료 후 ‘FA 대박계약’을 노리고 있는 현대 선발 김수경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노장 김동수와 베테랑 송지만 3안타로 분전했고 강병식이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롯데는 선발 이상목이 2.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치며 조기강판,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공격에서도 현대 선발 김수경에 막혀 힘을 쓰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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