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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퍼거슨 감독 구설수… TV 리포터에 욕설


욕도 좀 하고 해야 애들이 함부러 안굴지. 잘했소 퍼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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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포터를 향한 욕설이 공개된 알렉스 퍼거슨 감독

'헤어 드라이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다시 입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방송 관계자에게 험한 욕설을 퍼부으며 영국 타블로이드 지의 1면을 장식했다.

<더 선>은 21일 단독 보도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TV 리포터에게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에게 직격탄을 맞은 주인공은 <스카이>의 리포터 조프 스리브스다. 그는 지난 20일 있었던 맨유와 미들즈브러의 FA컵 8강전 재경기 이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 시뮬레이션 액션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경기 후 선수들이 대기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호날두에게 페널티 킥이 속임수가 아니었냐라며 질문을 퍼부었다.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퍼거슨 감독은 그가 자신에게 접근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욕설을 퍼부으며 내쫓았다.

<더 선>은 기사 말미에 스리브스와 퍼거슨 감독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스리브스가 질문을 하려고 하자 퍼거슨 감독은 “개자식”이라며 욕설을 날렸다. 계속된 욕설에 스리브스가 “욕은 하지 마라. 프로답게 인터뷰에 응하라”고 하자 퍼거슨 감독은 “그래, 네가 잘난 프로다. 세상에서 네가 최고다”라고 응수한 뒤 떠나버렸다.

비록 타블로이드 지의 기사 내용이지만 당시 정황에 대한 묘사와 대화 내용이 자세하게 보도된 탓에 영국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에이전트인 자신의 아들에 대한 비판적 방송이 나간 뒤 BBC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과거부터 맨유 소속 선수를 비판하는 언론에 강하게 대응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서호정 기자

사진=TV 리포터를 향한 욕설이 공개된 알렉스 퍼거슨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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