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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네이버 스포츠의 사진 찍는 센스

같은 학교 같은 과를 다니는 저의 절친한 친구와 저는 네이버 스포츠에서 기사를 읽고 그 전날이나 그날 올라온 기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깁니다.

네이버 기사도 기사 나름이지만 헤드라인 기사와 함께 뜨는 사진을 보며 감탄하며 즐거워 할때가 자주 있습니다.

어떻게 헤드라인 기사를 그렇게 부각 시킬 수 있는지
또 사진 한장에 여러가지 메시지를 던져주는데 감탄 할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오늘 3월 21일 오후 11시 5분에 네이버 스포츠 국내축구란에 헤드라인 기사 제목과 사진입니다.

박주영 '3골'…서울, 수원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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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K리그 경기에서 그동안 국대 선발에서 제외되고, '천재'라는 과중한 부담때문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박주영이 강적 수원 삼성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주영의 활짝웃는 모습 앞에는 정모 선수가 있고 그 앞의 오른쪽에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안정환의 허탈한 모습이 보입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정모 선수는 머리모양과 박주영보다 큰 키로 봐서 (박주영 키 180cm를 넘습니다.) 정조국으로 생각됩니다. 정조국은 국대 경기에 나와서 초반 약간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출장이 뜸하죠.

안정환은 해외진출과 국내잔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무적생활을 6개월간 겪고 수원 삼성으로 복귀해 시즌 초반 놀라운 골 감각을 보여, '역시 안정환이다'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또한 핌 베어백 감독은 언론을 통해 안정환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언질도 했죠.

그러한 흐름이 이번 경기에서 역전 되었다는 메시지를 사진에서 보여주는게 아닌 가 합니다.
뭐 물론 꿈보다 해몽이라고 하지만요. 키득.

또한 서울 대 수원의 경기는 K리그에서 손 꼽히는 큰 경기입니다. 재계 라이벌간의 경기이고 (프로야구에서 삼성과 LG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고 있죠.) 실질적인 K리그의 전통 강호간의 경기였습니다.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커다란 경기에서 팀의 간판 공격수들의 상반된 활약을 더욱 부각 시켜주는 이 사진을 보고 내일 또 친구와 함께 즐거운 담화를 나누어야겠습니다.